전북서 개인형 이동장치 화재 잇따라… "배터리 관리 주의"
입력: 2021.06.21 12:09 / 수정: 2021.06.21 12:09
2019년 3월 11일 전주시 덕진구의 한 다가구주택 현관에서 충전 중이던 전동킥보드 배터리에서 화재가 발생해 2900여만 원의 재산피해가 났다. /전북소방본부 제공
2019년 3월 11일 전주시 덕진구의 한 다가구주택 현관에서 충전 중이던 전동킥보드 배터리에서 화재가 발생해 2900여만 원의 재산피해가 났다. /전북소방본부 제공

PM관련 화재 최근 5년간 15건, 1억여 원 재산피해 발생

[더팩트 | 전주=이경민 기자] 전북지역에서 전동킥보드 등 개인형 이동장치(PM) 배터리 충전 관련 화재 사고가 잇따르고 있어 주의가 요구된다.

21일 전북소방본부에 따르면 최근 5년간(2016~2020년) 도내에서 발생한 개인형 이동장치 관련 화재는 15건이다. 인명 피해는 없었지만 1억여 원의 재산피해가 났다.

개인형 이동장치 화재 원인을 분석한 결과 배터리에서 발생한 화재가 73.3%(11건)으로 가장 높게 나타났다.

전북소방본부 관계자는 "전동킥보드를 포함해 개인형 이동장치에 대부분 사용되고 있는 리튬이온 배터리는 온도에 민감해 일정 온도 이상일 때 폭발 위험성이 있다"며 "주행 중 파손, 빗길 주행으로 인한 수분 침투, 과충전 등 사용환경에 따라 화재가 발생해 주의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실제 지난해 10월 27일 전주시 완산구 한 전기자전거 판매점에서 충전 중이던 전기자전거의 배터리에서 불이 나 3000여만 원의 재산피해가 발생했다.

또 앞서 지난 2019년 3월 11일에는 전주시 덕진구의 한 다가구주택 현관에서 충전 중이던 전동킥보드 배터리에서 화재가 발생해 2900여만 원의 재산피해를 냈다.

이와 같은 화재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개인형 이동장치의 사용 전‧후 이상유무 확인 △규격에 맞는 충전기 사용 △충전 중 자리를 비우지 않고 충전상태 확인 △안전기준에 적합한 인증제품 구매 등이 필요하다.

김승룡 소방본부장은 "안전을 최우선으로 여기고 개인형 이동장치를 이용할 때 편리함을 누릴 수 있다"며 "개인형 이동장치의 안전한 사용을 위해 평상시 많은 관심과 주의를 기울여 달라"고 당부했다.

scoop@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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