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증평군 소재 증평여중에서 21일 지역 초·중학생 20여명으로 구성된 증평리틀챔버오케스트라가 등굣길 음악회를 열고 있다. / 괴산증평교육지원청

[더팩트 | 증평=김영재 기자] 충북 증평군 소재 증평여중이 21일 등교길 음악회를 열었다.

증평여중에 따르면 이 행사는 증평리틀챔버오케스트라와 연계해 사제동행으로 음악을 감상하고 연주하면서 서로의 마음을 나누자는 취지를 담고 있다.

증평지역 초·중학생 20여명으로 구성된 증평리틀챔버오케스트라는 '학교가는 길', '천개의 바람이 되어', '오블라디 오블라다' 등 15곡을 연주했다.

일찍 등교한 학생들은 삼삼오오 짝을 지어 잔디밭에 모여 음악을 감상하며 담소를 나누는 등 편안한 아침 시간을 보냈다.

한 오케스트라 단원은 "음악 관련 진로를 꿈꾸고 있는데, 친구들과 더불어 연주하고, 그 연주를 친구들이 즐겨주니 공감대가 형성되고 스트레스도 해소되며 마음이 안정되는 듯하다"며 "더 열심히 준비해 좋은 음악가가 되고 싶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증평여중은 점심시간 방송부원 중심의 '신청곡을 들려드립니다', 예술동아리 공연 관람, 교내 밴드부 활동 등 다양한 문화예술 행사를 진행하고 있다.

학교 관계자는 "정기연주회, 버스킹 공연 참여 등을 통해 앞으로도 학생들의 예술적 감수성 향상을 위해 아낌없이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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