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천군, 빈집 정비 시급...절반 가까운 406동 철거 대상
입력: 2021.06.21 10:57 / 수정: 2021.06.21 10:57
서천군이 방치된 빈집에 대한 정비사업을 추진한다. 사진은 시초면의 빈집./서천군 제공
서천군이 방치된 빈집에 대한 정비사업을 추진한다. 사진은 시초면의 빈집./서천군 제공

장항읍이 122동으로 가장 많아

[더팩트 | 서천=김다소미 기자] 충남 서천군이 지역 내 방치된 빈집을 전수조사해 정비사업을 추진한다.

군은 21일 '빈집 실태조사 결과 보고회'를 갖고 빈집 활용 계획을 포함한 체계적이고 종합적인 빈집 정비계획을 논의했다.

실태 조사 결과 전체 주택 수의 2.7%에 달하는 833동의 빈집을 파악했다.

이 중 10년 이내 발생한 빈집은 492동으로 전체 동수의 59.1%를 차지했다. 빈집이 가장 많은 지역은 장항읍으로 122동, 가장 적은 지역은 마산면으로 15동으로 조사됐다.

이번 조사는 빈집의 상태, 방치기간, 소유자 및 권리 관계는 물론 빈집의 안전 상태에 따라 1~4등급으로 분류했다.

조사 결과 철거 대상인 4등급이 전체 빈집의 절반에 가까운 406동인 것으로 확인돼 빈집 정비가 시급한 것으로 나타났다.

정해순 도시건축과장은 "최근 5년간 빈집 정비를 위해 20억원의 예산을 투입 530동의 빈집을 정비했지만 농촌인구 감소로 빈집이 지속적으로 발생하고 있다"며 "이에 대한 체계적인 대책은 물론 예산 확보가 절실하다"고 강조했다.

노박래 군수는 "빈집이 증가하며 마을 경관을 훼손하고 우범시설로 방치되고 있어 보다 체계적인 대책이 시급하다"고 밝혔다.

thefactcc@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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