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경제진흥원의 인도 뉴델리 해외통상사무소가 코로나19으로 어려움을 겪는 인도 교민 지원에 나섰다. 사진은 사무소 현판식 모습. / 충남경제진흥원 제공 |
의료용 산소발생기 긴급 조달 및 원격진료 연결
[더팩트 | 아산=김경동 기자] 충남경제진흥원의 인도 뉴델리 해외통상사무소가 신종 코로나19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어려움을 겪는 교민 지원에 나섰다.
19일 경제진흥원에 따르면 인도 현지의 코로나19의 급격한 확산으로 정상적인 의료서비스 제공이 어렵고 환자용 의료산소발생기가 절대적으로 부족해 교민들의 피해가 우려되고 있다.
이에 인도사무소는 인도 진출 중소기업 지원과 함께 현지 교민에 대한 긴급 코로나19 지원 사업을 펼치고 있다.
우선 한국대사관이 보유 중인 산소발생기를 교민들을 위해 신속히 연결해 주는 한편 한국으로부터 의료용 산소발생기를 긴급 조달하는 지원 활동을 펼치고 있다.
특히 증세가 위중한 교민은 대사관 차량을 예약하거나 산소호흡기가 있는 앰블런스를 수배해 병원 이송을 지원하고 있다. 병원 이송이 불가능한 경우에는 자택격리 상태서 원격진료를 받을 수 있도록 한국에 있는 의사와 1대 1 의료 진료를 연결했다.
아울러 현지 대사관과 교민 네트워크를 활용, 병실 관련 정보를 수시로 안내하고 인도에 진출한 충남 기업 및 도민들 대상으로 비상연락망을 구축해 피해 상황 파악 및 코로나 방지를 위한 대응 방법도 알려주고 있다.
인도사무소 하승창 소장은 "인도에서 체류한 10년 동안 의료시스템 및 네트워크를 잘 알고 있고, 이런 경험이 코로나로 어려움을 겪는 교민들을 지원하는 데 도움이 됐다"며 "교민들의 생명과 안전을 위해 대사관과 협력해 지원을 계속해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충남경제진흥원의 인도 뉴델리 해외통상사무소가 신종 코로나19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어려움을 겪는 교민 지원에 나섰다. 사진은 하승창 소장이 인도에서 백신접종을 위해 대기하는 모습. / 충남경제진흥원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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