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수군, 13년 방치 대표 흉물 '장계남초' 철거 완료
입력: 2021.06.18 16:29 / 수정: 2021.06.18 16:29
전북 장수군에 장기간 방치 돼 흉물로 전락한 장계남초등학교의 철거 전 모습(왼쪽)과 철거 후 모습(오른쪽). /장수군 제공
전북 장수군에 장기간 방치 돼 흉물로 전락한 장계남초등학교의 철거 전 모습(왼쪽)과 철거 후 모습(오른쪽). /장수군 제공

교육 관련 시설 등 개발 계획 준비 중

[더팩트 | 장수=이경민 기자] 전북 장수교육지원청에서 민간기업에 매각됐으나 장시간 흉물로 방치됐던 장계남초등학교가 철거되고 본격적인 개발이 추진되면서 주민들의 불안감과 불편을 해소하게 됐다.

18일 장수군에 따르면 옛 장계남초등학교는 2001년 폐교 후 2007년 ㈜아로에 연수원 및 연구소 활용으로 매각됐으나 13년여 동안 방치돼 왔다.

아로에는 당초 장계남초 부지에 연구원 및 연구소 건립을 계획했으나, 최종적으로 대구지역에 연수원을 건립하면서 해당 부지가 오랜기간 방치됐고, 주민들은 인근 고등학교가 위치해 있어 청소년 우범지대 전락 염려와 불안을 제기해 왔다.

이에 장수군은 지난 3년간 아로에 부지매입과 관련 협의를 진행했으나 성사되지 않았다.

이후 군은 장수교육지원청, 아로에와 꾸준한 협의를 통해 신속한 부지 활용을 촉구했으며, 지난 4월 7일 장계남초 관련 업무협의를 거쳐 이달 17일 건물 철거와 주변 정리를 통한 환경정비를 모두 마쳤다.

또 장수군과 군의회, 교육청 등은 옛 장계남초등학교 부지 문제 해결을 위해 협력하고 있으며, 아로에는 교육 관련 시설 등 개발 계획을 준비 중인 것으로 전해져 장계남초 부지 개발이 본격화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장영수 군수는 "역사를 품은 장계남초가 새단장을 통해 지역민들에게 도움이 되는 장소로 개발 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관련 기관과 함께 협의하고 지원을 펼치겠다"고 말했다.

scoop@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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