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혁신도시 학원발 14명 확진…진천군, 긴급 전수조사
입력: 2021.06.18 16:26 / 수정: 2021.06.18 16:26
지난 15일 충북혁신도시의 학원에서 촉발된 코로나19 확진세가 누그러들지 않고 있다. 이날 확진자가 나온 진천의 한 학교에서 전수검사를 하고 있다. / 진천군 제공
지난 15일 충북혁신도시의 학원에서 촉발된 코로나19 확진세가 누그러들지 않고 있다. 이날 확진자가 나온 진천의 한 학교에서 전수검사를 하고 있다. / 진천군 제공

내주 전면등교 앞두고 '양성' 판정 속출…관내 모든 학교 검사 검토

[더팩트 | 진천=장동열 기자] 충북 진천군이 혁신도시 학원에서 촉발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과 관련해 긴급 전수검사에 나섰다.

진천군은 18일 "초·중·고 전면 등교 시행을 앞두고 학원가를 중심으로 확진자가 잇따라 발생해 전수검사로 감염 확산 방지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밝혔다.

군보건소에 따르면 전날 검체 검사를 받은 고교생이 이날 오전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 학생은 전날 확진된 충북혁신도시 학원생(음성 거주)의 친구다.

이로써 지난 15일 혁신도시 학원 강사를 매개로 한 확진자는 학생 9명 등 모두 14명으로 늘었다.

확진자가 나온 학교는 진천, 음성, 증평의 7개교다. 이곳에서는 15일 2명, 16일 6명(인접 지자체 1명 포함), 17일 5명, 18일 1명 등 확진이 이어지고 있다.

교육당국은 확진자가 나온 학교와 주변 학교를 포함해 초등학교 3곳, 중학교 4곳, 고등학교 5곳에 대해 이날까지 등교수업을 중단했다.

자가 격리자도 학생 99명, 가족 31명, 강사 6명, 일반인 10명 등 146명에 달한다.

군은 지난 15일 해당 학교 학생, 교직원 582명과 이날 확진자가 나온 학교 학생 등 328명에 대해 전수검사를 실시했다.

방역당국은 전수검사 뒤 확산 추이를 지켜보면서 관내 모든 학교와 학원을 조사할지를 결정할 예정이다.

김민기 진천군보건소장은 "학생들이 방과 후 학원, PC방, 코인노래방, 스터디카페 등에서 감염에 노출돼 있는 상황"이라며 "가정에서는 위생수칙 준수하고 불필요한 외출은 삼가해달라"고 당부했다.

thefactcc@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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