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시 공무원, 부서별 실명제로 생활쓰레기 27% 감량
입력: 2021.06.18 16:20 / 수정: 2021.06.18 16:20
순천시 공무원들이 지난 2월 종량제 봉투 배출부서 실명제를 시행하면서 일회용품 근절 캠페인을 하고 있다. /더팩트DB
순천시 공무원들이 지난 2월 종량제 봉투 배출부서 실명제를 시행하면서 일회용품 근절 캠페인을 하고 있다. /더팩트DB

종량제 봉투 배출부서 실명제, NO플라스틱 운동 적극 실천 등 시행 100일 실천 결과

[더팩트ㅣ순천=유홍철 기자] 순천시가 100일간 시청 79개 부서를 대상으로 종량제봉투 배출부서 실명제를 실시한 결과, 생활쓰레기 26.8%를 줄였다고 18일 밝혔다.

지난 2월 쓰레기 배출량이 4469㎏에서 100일이 지난 5월에는 3268㎏를 기록해 10201㎏를 줄인 것이다.

시는 종량제봉투 배출부서 실명제 시행에 따라 각 실과소·읍면동에서는 책임자를 지정, 담당자 실명을 스티커에 기재해 부착 후 종량제봉투를 배출하고, 이를 자원순환리더 활동가들이 매월 수시로 점검하여 계도 활동을 벌였다.

100일간의 실천 결과, 각 부서 실명제 스티커 부착 및 책임자 지정률은 100%를 기록했고, 분리배출함의 경우 캔·플라스틱·종이·유리병 등 4종에서 7종 이상을 설치해 혼합배출률은 시행 초기 31.6%에서 6.4%로 줄였다.

순천시는 플라스틱 컵을 재활용해서 실내정원을 꾸몄다. /순천시 제공
순천시는 플라스틱 컵을 재활용해서 실내정원을 꾸몄다. /순천시 제공

또한 재활용봉투 사용 시 검은색 봉투 사용 제로화를 달성했으며, 비닐로 만드는 비닐벽돌인 에코브릭 캠페인 참여, 플라스틱을 활용한 실내 미니정원 만들기, 개인 텀블러 공동구매, 생활쓰레기 줄이기 자체 실천 서약 등 부서별 자체 특수시책을 추진해 쓰레기 줄이기에 높은 관심을 보였다.

순천시 관계자는 "종량제봉투 배출부서 실명제와 NO플라스틱 운동을 하반기에 소방서·교육청 등 유관기관으로 확대해 나감과 동시에 쓰레기 줄이기 범시민운동으로 전개해나갈 계획"이라며 "시민들께서도 2030년까지 생활쓰레기 20% 줄이기 시민운동에 적극적인 관심과 동참을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forthetrue@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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