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타항공 품은 성정 형남순 회장 "10년간 준비해온 사업"
입력: 2021.06.18 16:04 / 수정: 2021.06.18 16:04
스타항공의 새 주인에 충남 부여군에 본사를 둔 (주)성정이 사실상 확정됐다. 사진은 지난 2015년 형남순 회장(오른쪽)이 부여군에 굿뜨래 장학기금을 기탁하는 모습. 사진 왼쪽은 당시 이용우 부여군수 /부여군 제공
스타항공의 새 주인에 충남 부여군에 본사를 둔 (주)성정이 사실상 확정됐다. 사진은 지난 2015년 형남순 회장(오른쪽)이 부여군에 굿뜨래 장학기금을 기탁하는 모습. 사진 왼쪽은 당시 이용우 부여군수 /부여군 제공

"백제CC를 기반으로 숙박, 레저 등 확장해 외국인 관광객 유치"

[더팩트 | 부여=김다소미 기자] 이스타항공의 새 주인으로 백제컨트리클럽(백제CC)을 운영하는 (주)성정이 사실상 확정됐다.

㈜성정은 충청권을 기반으로 건설, 토목 등을 주업으로 하는 알짜기업으로 알려져 있다. 자회사로 대국건설과 백제CC가 있고 형남순 회장의 오너 일가가 100%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현재는 형 회장이 백제CC와 건설사 경영을 아들인 형동훈 대표가 맡고 있지만 실질적 대표는 형남순 회장이다.

지난해 성정은 59억원, 백제컨트리클럽 178억원, 대국건설산업 146억원 등의 매출을 올려 일각에선 인수 자금 부족에 대한 우려가 나오지만 자회사 대부분 부채가 없는 튼튼한 재정 건전성을 유지하고 있다고 평가한다.

백제컨트리클럽의 형남순 회장이 소유하고 있는 백제컨트리클럽../백제cc홈페이지
백제컨트리클럽의 형남순 회장이 소유하고 있는 백제컨트리클럽../백제cc홈페이지

형 회장은 <더팩트>와의 통화에서 "항공사업은 지난 10년간 꾸준히 준비해 왔던 사업"이라며 "이스타항공 인수에 따라 백제CC를 기반으로 숙박, 레저 등의 관광 사업으로 확장해 외국인 관광객 유치를 이끌어 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지난 2010년에도 현재 티웨이항공인 한성항공을 인수하려 했지만 막판에 좌절됐다"며 "항공사업은 꼭 해보고 싶은 분야"라고 강조했다.

형남순 회장은 "아직 절차가 많이 남아있지만 회생 채권자들과 원만한 합의를 이뤄내겠다"며 "600여명의 직원이 남아있지만 인력이 부족한 상황이라 확정 후에는 1000명까지 직원을 늘릴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성정은 지난 17일 이스타항공 우선 매수권을 행사하며 본입찰에 참여한 쌍방울그룹과 같은 1100억 가량의 금액을 제시하며 인수를 결정했다.

thefactcc@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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