닥종이 테마 ‘제천시립미술관’ 속도…내달 문체부에 신청
입력: 2021.06.18 11:12 / 수정: 2021.06.18 11:12
17일 제천시청 의림지실에서 열린 시립미술관 타당성 조사 및 기본계획 수립 용역 최종보고회. / 제천시 제공
17일 제천시청 의림지실에서 열린 시립미술관 타당성 조사 및 기본계획 수립 용역 최종보고회. / 제천시 제공

제천시, 최종보고회 개최…55억 들여 옛 노인종합복지관 건물 리모델링

[더팩트 | 제천=장동열 기자] 세계적 명성을 자랑하는 김영희 작가의 닥종이 공예작품을 테마로 한 충북 제천시립미술관 조성 사업이 속도를 내고 있다.

18일 제천시에 따르면 전날 시청 의림지실에서 시립미술관 타당성 조사 및 기본계획 수립 용역 최종보고회를 열었다.

이 용역은 닥종이 미술품으로 세계적 명성을 얻는 김 작가와 제천의 인연에 주목해 지방과 수도권 문화 격차를 해소하고자 추진되는 것이다.

관광객 유치, 원도심 활성화 등도 기대된다.

미술관은 55억원을 들여 지상 4층(연건축면적 1446㎡)의 옛 노인종합복지관 건물을 리모델링하는 방식으로 건립된다.

이곳에는 닥종이 인형, 조각품, 회화 등 김영희 작가의 작품 400점가량 전시된다. 지역작가들의 작품도 수시 전시될 예정이다.

제천시는 이날 용역 결과를 토대로 다음 달 문화체육관광부에 공립미술관 설립 타당성 사전평가를 신청할 계획이다.

문체부 승인을 거치면 유휴공간인 옛 노인종합복지관 건물 리모델링 공사에 들어간다.

이상천 시장은 "시립미술관 건립은 시민의 문화 향유권 증진과 함께 지역 예술인들의 창작역량 강화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중앙공원과 연계한 문화 관광의 클러스터 조성을 통해 관광객 유입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독일에 거주 중인 김 작가는 경북 경주 출신으로, 제천에서 유년기를 보냈다. 홍익대 회화과를 졸업한 뒤 1971∼1977년 제천 송학중학교 미술교사로 재직했다.

thefactcc@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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