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서 건설·택배 노동자 잇단 사망사고
입력: 2021.06.17 17:46 / 수정: 2021.06.17 17:46
17일 오후 2시 35분쯤 중구 보수동에 있는 오피스텔 현장 공사장에서 고정식 타워크레인에 달린 130㎏ 무게의 철근 구조물이 떨어져 아래에 있던 타워크레인 기사 A 씨(30대)가 구조물에 부딪혀 머리 등을 크게 다쳐 숨졌다. /부산경찰청 제공.
17일 오후 2시 35분쯤 중구 보수동에 있는 오피스텔 현장 공사장에서 고정식 타워크레인에 달린 130㎏ 무게의 철근 구조물이 떨어져 아래에 있던 타워크레인 기사 A 씨(30대)가 구조물에 부딪혀 머리 등을 크게 다쳐 숨졌다. /부산경찰청 제공.

크레인 후크 추락 머리 등 충격…미끄러져 내려오는 택배차량 몸으로 막다 숨져

[더팩트ㅣ부산=조탁만 기자] 부산서 노동자들의 사망 사고가 잇따라 발생했다.

부산 중부경찰서에 따르면 17일 오후 2시 35분쯤 중구 보수동에 있는 오피스텔 현장 공사장에서 고정식 타워크레인에 달린 130㎏ 무게의 후크(물건을 드는 갈고리)가 지상으로 떨어졌다. 크레인 높이는 무려 25m 정도로, 아파트 8층에 상당하는 높이다.

이 사고로 아래에 있던 타워크레인 기사 A씨(30대)가 후크에 부딪혀 머리 등을 크게 다쳤고, 인근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았으나 끝내 숨졌다.

경찰은 공사장 관계자의 진술 등을 토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다.

16일 오후 6시 35분쯤 금정구 부곡동 한 아파트 단지 안에서 택배 기사 B 씨(60대)가 자신이 정차한 택배차량이 미끄러져 내려오자 이를 몸으로 막다가 치여 숨졌다./부산경찰청 제공.
16일 오후 6시 35분쯤 금정구 부곡동 한 아파트 단지 안에서 택배 기사 B 씨(60대)가 자신이 정차한 택배차량이 미끄러져 내려오자 이를 몸으로 막다가 치여 숨졌다./부산경찰청 제공.

부산 금정경찰서에 따르면 16일 오후 6시 35분쯤 금정구 부곡동 한 아파트 단지 안에서 택배 기사 B씨(60대)가 자신이 정차한 택배차량이 미끄러져 내려오자 이를 몸으로 막다가 치였다.

이 사고로 B 씨는 인근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았지만 끝내 숨졌다.

경찰은 택배 차량의 제동 장치 작동 여부 등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hcmedia@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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