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소방본부, 전 시·군에 '임산부 전용 119구급차' 배치
입력: 2021.06.17 16:43 / 수정: 2021.06.17 16:43
충남도 소방본부는 17일 임산부 전용 119구급차 출고 행사를 가졌다. / 충남소방본부 제공
충남도 소방본부는 17일 '임산부 전용 119구급차 출고 행사'를 가졌다. / 충남소방본부 제공

17일 구급차 출고 행사…"아이 키우기 좋은 충남 뒷받침"

[더팩트 | 내포=박종명 기자] 충남 도내 전 시·군 소방서에 임산부 전용 119구급차가 배치돼 '아이 키우기 좋은 충남'을 뒷받침한다.

충남도 소방본부는 17일 도청 남문주차장 잔디광장에서 김명선 도의회 의장과 이우성 문화체육부지사 등이 참석한 가운데 '임산부 전용 119구급차 출고 행사'를 개최했다.

임산부 전용 119구급차는 15인승 버스를 개조한 대형 4대와 11인승 승합차를 개조한 일반형 12대 등 모두 16대다. 기존 3대에 1대를 추가한 대형 구급차는 보령과 아산, 서산, 논산에 투입하고, 나머지 시·군은 일반형 구급차를 배치했다.

이들 구급차는 차선 이탈 경보와 언덕길 발진 보조장치를 추가하는 등 안전성을 강화하고, 응급 분만세트 및 고급형 심장충격기 31종 71점의 장비를 탑재했다.

또 임산부 충격 완화를 위한 전동들것과 신상아 안전 확보를 위한 추락 방지 시트를 설치하고 임산부와 영아가 편안하게 이동할 수 있도록 디자인도 개선했다.

이우성 문화체육부지사는 "도의 임산부 119구급 서비스가 전국으로 확산돼 그 우수성을 인정받았다"며 "이번 임산부 전용 구급차 배치는 임산부 건강과 안전을 책임지며 출산 친화적 환경을 조성하는데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명선 도의회 의장은 "아이 낳기 좋은 충남을 만드는데 의회 차원에서도 다양한 지원을 하고 있다"면서 "산부인과 없는 농어촌 지역에서의 출산과 아기 건강에 걱정을 덜 수 있도록 꼼꼼히 보살피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임산부 119구급 서비스는 산부인과 병원이 없는 농어촌 지역 임산부를 보호하고, 저출산 극복을 위해 충남도가 지난 2018년 12월 전국 최초로 시작했다.

지난달 말 기준 긴급구조시스템에 등록된 도내 임산부는 1만 1453명(다문화가정 429명 포함)으로 지난달까지 임산부 119구급 서비스 이용 건수는 총 9034건으로 집계됐다.

thefactcc@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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