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여선관위, "4·15 총선 투표지 분류기 오류 사실 아냐"
입력: 2021.06.17 15:50 / 수정: 2021.06.17 15:50
부여군 선거관리위원회(선관위)가 지난 일부 언론을 통해 알려진 4·15 총선 투표지 분류기 오류가 경찰 조사를 통해 사실로 밝혀졌다는 의혹에 대해 사실과 다르다고 밝혔다./김다소미 기자
부여군 선거관리위원회(선관위)가 지난 일부 언론을 통해 알려진 4·15 총선 투표지 분류기 오류가 경찰 조사를 통해 사실로 밝혀졌다는 의혹에 대해 "사실과 다르다"고 밝혔다./김다소미 기자

보도자료 통해 "분류기 오류 확인하거나 언급 자체 없어"

[더팩트 | 부여=김다소미 기자] 충남 부여군 선거관리위원회가 17일 일부 언론의 4·15 총선 투표지 분류기 오류가 경찰 조사를 통해 사실로 밝혀졌다는 보도에 대해 "사실과 다르다"고 밝혔다.

이날 선관위는 보도자료를 통해 '부여선관위 관계자 2명이 오류로 출력된 개표 상황표를 기술협력 요원이 찟고 새로 출력해 정정한 사실이 있음을 (경찰조사에서) 진술하고 오류를 시인했다'는 주장에 대해 "분류기에 오류가 있었다고 시인한 바 없으며 경찰 관계자 또한 공직선거법 위반과 공용서류 무효 고발 사건 조사 과정에서 분류기의 오류를 확인하거나 언급한 자체가 없었다"고 설명했다.

또 개표 상황표가 오류로 출력됐다는 주장에 대해 "지난해 5월 15일 충남선관위 홈페이지에 안내한 바와 같이 부여군 옥산면 관내 사전투표지를 분류기로 분류한 후 적재함에서 투표지를 꺼내는 과정에서 개표사무원의 착오로 11번 적재함 ○○○ 후보 투표지와 바로 옆에 있던 12번 적재함 '재확인 대상 투표지'를 합했기에 참관인에게 설명 후 당초 출력된 미완성된 개표 상황표를 폐기했다"고 말했다.

이어 "정확성을 기하고자 투표지 분류기로 재분류한 것"이라며 "분류기에 오류가 있어 재분류한 것은 아니다"고 강조했다.

분류 결과 기호 1번 후보로 분류된 득표함에 기호 2번 후보 표가 섞이는 현상이 발생했다는 주장에 대해서도 "분류기는 후보자별로 분류하고 기표 형태가 불분명한 투표지를 재확인 대상으로 분류하도록 설계돼 있다"며 "기호 1번 후보자의 적재함에 기호 2번 후보자 표가 분류돼 섞이는 현상은 발생할 수 없다"고 일축했다.

앞서 일부 언론은 지난 16일 "4·15 총선 당일 충남 부여지역 개표에 사용된 투표지 분류기에 오류가 있었다는 취지의 진술이 나왔으며 후보자들의 표가 재분류 당시 섞이는 현상이 발생했다"는 내용의 기사를 보도했다.

thefactcc@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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