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원시, 춘향골 노지복숭아 본격 수확 시작
입력: 2021.06.17 15:18 / 수정: 2021.06.17 15:18
전북 남원시 송동면 송내리 최홍선씨 농가에서 지난 8일부터 금년 첫 노지복숭아를 수확해 하루 평균 100박스 정도 출하하고 있다. /남원시 제공
전북 남원시 송동면 송내리 최홍선씨 농가에서 지난 8일부터 금년 첫 노지복숭아를 수확해 하루 평균 100박스 정도 출하하고 있다. /남원시 제공

12~14과 기준 2.5kg 박스당 4~5만원선

[더팩트 | 남원=최영 기자] 전북 남원 춘향골 명품 복숭아가 본격적인 수확을 시작하며 전국으로 납품, 특유의 향과 맛으로 소비자들의 입맛을 사로잡고 있다.

17일 시에 따르면 춘향골 남원에서 생산되는 노지 복숭아는 40년 이상의 풍부한 생산 경험을 토대로 비옥한 토양과 일조량이 풍부한 지리적 여건과 어우러져 전국 최고의 품질을 자랑하며, 현재 300여농가 260㏊에서 생산돼 연간 110억원의 조수익을 올리고 있다.

올해 남원에서 첫 노지복숭아 수확은 송동면 송내리 최홍선씨 농가가 이달 8일부터 수확을 시작했으며 6000평 과원에 다양한 품종들을 재배, 이중 조생종인 초극황도와 그린황도를 2000평가량 재배하면서 하루 평균 100박스정도 출하하고 있다.

남원시에서는 올해 4월 이상저온으로 인해 작황이 좋지 않아 작년대비 생산량이 크게 줄어 가격변동이 우려되며 실제 작년의 경우 2.5㎏ 한 박스 당 3만~4만원에 거래됐으나 올해는 4만~5만원 선에 거래되고 있다.

이러한 가격상승에도 남원 춘향골 명품 복숭아에 대한 수요는 계속 증가하고 있는데, 이상저온피해에도 오랜 노하우를 갖춘 농가들의 노련함과 철저한 관리를 통해 다른 지역과는 차별화된 고품질 복숭아를 생산해내고 있기 때문이다.

이렇게 재배된 고품질 복숭아는 맛뿐만이 아니라 단백질, 아미노산, 유기산, 비타민 등 다양한 영양소를 다량 함유하고 있어 기능식품으로써 많은 소비자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

이환주 남원시장은 "코로나로 인해 위축된 시장경제 속에서도 효자품목으로 자리잡을 수 있도록 힘써주신 복숭아 농가에 감사드리며, 명품 복숭아 생산을 위한 지원 사업을 지속적으로 강화해 과수산업 경쟁력을 확보해 나갈 계획이다"고 말했다.

scoop@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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