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병옥 음성군수가 17일 싱가포르 첫 수출길에 오르는 다올찬수박 선적사항을 지켜보고 있다. / 음성군 제공

[더팩트 | 음성=장동열 기자] 충북 음성의 대표 농산물인 '다올찬 맹동수박'이 싱가포르 수출 길에 올랐다. 싱가포르 수출은 이번이 처음이다.

17일 음성군에 따르면 맹동농협, 전문무역상사 ㈜남선지티엘은 이날 선적식을 하고, 다올찬 수박 7톤(1만1000달러 어치)을 싱가포르로 보냈다.

이 수박들은 오는 5일 싱가포르에 도착, 현지 마트에서 소비자를 만난다.

음성군 맹동면 일대에서 주로 재배돼 '맹동 수박'으로도 불리는 다올찬 수박은 당도가 높고 식감이 좋아 전국적인 명성을 얻는다.

올해 958개 농가, 1135㏊에서 재배되고 있다. 지난 7일부터 본격적으로 출하하고 있다.

다올찬 수박은 '속이 꽉 차고 단단하다'는 의미의 음성군 농산물 공동 브랜드다.

신기섭 맹동농협 조합장은 "맹동수박공선출하회가 생산한 고품질 수박이 비파괴 당도 측정기로 엄격한 공동선별 과정을 거쳐 싱가포르 현지에서도 좋은 평가를 받을 것으로 확신한다"고 말했다.

조병옥 음성군수도 "음성군 농산물의 수출 경쟁력 확보를 위해 앞으로도 다양한 해외 마케팅 사업을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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