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준 고양시장, 태권도 명예단증 받는다
입력: 2021.06.17 11:16 / 수정: 2021.06.17 11:16
이재준 고양시장이 국제대회 유치, 세계태권도연맹 본부이전 등 태권도 발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국기원으로부터 명예4단증을 받는다. 사진은 이재준 고양시장(왼쪽)과 조정원 세계태권도연맹 총재/고양시 제공
이재준 고양시장이 국제대회 유치, 세계태권도연맹 본부이전 등 태권도 발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국기원으로부터 명예4단증을 받는다. 사진은 이재준 고양시장(왼쪽)과 조정원 세계태권도연맹 총재/고양시 제공

태권도 위상정립과 글로벌화 노력 인정...세계태권도연맹 본부 고양시 이전 추진

[더팩트 | 고양=안순혁 기자] 이재준 고양시장이 오는 24일 국기원이 수여하는 태권도 명예 4단증을 받는다.

17일 시에 따르면 2022년 열리는 세계태권도품새선수권대회 유치와 세계태권도연맹(WT) 본부 이전 등 '국기'인 태권도의 위상정립 및 태권도의 글로벌화를 위해 노력한 공로를 인정받아 명예단증 수상자로 결정됐다.

명예단증은 태권도발전에 공헌한 태권도인과 관계자에게 주는 태권도 최고 명예로 2009년 한국을 방문한 오바마 미국 대통령과 반기문 UN사무총장이 명예단증을 받았다. 자크 로게와 사마란치 전 IOC위원장은 조정원 세계태권도연맹(WTF) 총재로 부터 명예 10단 단증을 받은 바 있다.

이 시장의 명예단증 전수식은 고양시청 열린회의실에서 열리며 김경덕 경기도태권도협회장이 전수할 계획이다.

김경덕 회장은 "품새대회 유치와 세계태권도본부 이전을 위해 열심히 뛰어준 이재준 고양시장님께 태권도인을 대표해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앞으로 태권도발전을 위해 큰 역할을 해주시길 당부한다"고 말했다.

'태권도 특화도시'를 꿈꾸는 고양시는 2022년 세계품새선수권대회를 개최한다. 총 70여개국 2000여명의 선수단이 참가할 예정이다. 이 대회는 격년으로 열리며 2020년 대회가 코로나19로 취소되면서 4년 만에 열리게 됐다.

한편 고양시는 국제스포츠 기구인 세계태권도연맹 본부 이전을 추진하고 있다. 양 기관은 2020년 11월 2일 본부 이전을 위한 MOU를 맺고 타당성 연구용역을 진행 중이다.

세계태권도연맹 본부는 일산서구 대화동 2706번지 일대에 들어 서며 2025년 말 준공 예정이다.

이 외에도 10월 2일 킨텍스에서 전국태권도관장 등 2000여명이 참가하는 '고양시-KTA 태권도장 교육산업박람회'가 열린다.

이 박람회는 고양시와 대한태권도협회가 공동주최하며 태권도 및 체육관련 산업체와 도장교육콘텐츠, 전국 태권도학과 홍보 부스 등 총 120여개의 부스가 설치된다. 문체부장관배 전국시범단 경연대회와 '태권도장 경영 및 지도법 경진대회' 등 다채로운 행사가 진행될 계획이다.

이재준 시장은 "태권도는 우리의 '국기'로 세계에 자랑할만한 문화유산"이라며 "대한민국을 넘어 아시아 최고의 스포츠산업 도시를 꿈꾸는 고양시는 품새세계선수권대회의 성공 개최와 세계태권도연맹 본부 이전을 통해 대한민국의 국격을 높이고 고양시 지역경제가 활성화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newswork@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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