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역 일대 집창촌에서 업소를 운영하다 지난달 폐쇄한 60대 여성이 숨진 사실이 16일 확인됐다. 사진은 폐쇄된 수원역 일대 집창촌. /뉴시스 |
범죄 혐의점 없어
[더팩트ㅣ윤용민 기자] 수원역 일대 집창촌에서 업소를 운영하다 지난달 폐쇄한 60대 여성이 숨진 채 발견됐다.
16일 경기남부경찰청 등에 따르면 전날 오후 3시께 서울 성동구 성수대교 인근 한강에서 여성 1명이 물에 빠져 떠 있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신고를 받고 곧바로 현장에 출동했으나 이 여성은 이미 사망한 상태였다.
숨진 여성의 신원은 수원에 거주하는 60대 A씨로 확인됐다.
A씨의 몸에서 외상이나 범죄 관련 혐의점은 발견되지 않은 것으로 파악됐다.
A씨는 수원역 일대에서 수 년간 성매매 업소를 운영해오다 최근 폐쇄 조치 이후 극심한 생활고를 호소한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수원역 일대 집창촌 업주 모임인 '은하수 마을' 회원들은 지난달 전체 회의를 열고 자진 폐쇄를 결정한 바 있다.
다만 일부 업주들은 보상 문제를 두고 해당 지자체인 수원시와 상당한 갈등을 겪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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