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흥식 퇴진 천막농성단 “광주시, 조폭전력자 유공자 선정 경위 밝혀야”
입력: 2021.06.16 15:49 / 수정: 2021.06.16 15:49
문흥식 퇴진을 촉구하며 천막농성을 펼쳐온 5월 유공자들이 농성 100일째를 맞아 성명을 발표하고 있다. 이들은 광주시를 향해 조폭 전력자 문흥식의 유공자 선정 경위를 밝히라고 촉구했다. /광주=박호재 기자
문흥식 퇴진을 촉구하며 천막농성을 펼쳐온 5월 유공자들이 농성 100일째를 맞아 성명을 발표하고 있다. 이들은 광주시를 향해 "조폭 전력자 문흥식의 유공자 선정 경위를 밝히라"고 촉구했다. /광주=박호재 기자

농성 100일째 맞아 성명 발표…우리 모두가 5월정신의 진정한 지킴이였는지 성찰의 시간 가져야 할 때

[더팩트ㅣ광주=박호재 기자] ‘광주 붕괴’ 참사 현장인 학동 4구역 재개발 사업 비리의 핵심인물로 주목을 받고 경찰 수사망이 좁혀오자 미국으로 도피한 문흥식 전 5‧18구속부상자회 회장의 퇴진을 촉구하며 천막농성을 펼쳐온 5월 유공자들이 농성 100일째를 맞아 성명을 발표했다.

이들은 성명서에서 "9명의 생목숨을 앗아간 ‘학동 붕괴’ 사건의 몸통으로 주목되며 경찰 수사망이 좁혀오자 미국 도피의 길을 택한 문흥식이 떠난 자리에 악취가 진동한다"고 밝히며 "조폭출신이라는 과거를 은폐하고 5.18 유공자로 둔갑해 5월 정신과 역행하는 수많은 비리를 저질러왔다"고 주장했다.

이어서 "국가보훈처장과 광주광역시장은 우리들이 수차 요구한 문흥식씨의 5.18민주유공자 선정경위를 이제 밝혀줘야 한다"고 말하며 "그렇지 않으면 수사기관에 고발, 사법적 절차를 밟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특히 이들은 광주시를 향해 날을 세웠다.

이들은 "광주시 또한 문흥식의 그동안 일탈을 외면함으로써 적폐를 키워 온 보호막이 아니었는지 가슴에 손을 얹고 반성해야 한다"고 비난했다.

끝으로 이들은 "진정한 성찰을 바탕으로 다시 시민의 신뢰를 받는 5.18유공자 단체가 될 수 있도록 각고의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의지를 밝히며 "지역의 민주인사들도 우리가 진정한 5월정신의 지킴이였으며, 지킴이 역할을 위해 최선을 다하고 단호한 실천을 해왔는지 성찰의 시간을 가져야 할 때"라고 강조했다.

한편 사)5‧18구속부상자회는 지난 12일 임시총회를 열고 문흥식 회장 등 임원 전원을 해임 의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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