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5월 고용률 70.4%… 3년만에 최고치
입력: 2021.06.16 11:17 / 수정: 2021.06.16 11:17
충북 고용지표. 충북도는 5월 고용률(70.4%)이 지난 2018년 6월(70.8%)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 충북도 제공
충북 고용지표. 충북도는 5월 고용률(70.4%)이 지난 2018년 6월(70.8%)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 충북도 제공

[더팩트 | 청주=김영재 기자] 충북지역 고용률이 3년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16일 충북도에 따르면 지난달 충북의 고용률(OECD 기준)은 전국 2위인 70.4%로, 지난해 같은 달 대비 0.5%포인트 높다.

실업률은 2.6%로, 지난해 같은 달과 비교해 0.6%포인트 낮다.

충북의 고용률은 지난해 6월과 7월에 각각 70%를 기록한 이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영향으로 올해 1월 66.9%까지 떨어졌다가 회복하는 모습을 보였는데, 이번 5월 고용률은 지난 2018년 6월(70.8%) 이후 최고기록이다.

전국과 비교했을 때 충북의 5월 고용률은 전국 평균 고용률 66.9% 대비 3.5%포인트 높고, 실업률은 전국 평균(4.0%)보다 1.4%포인트가 낮아 고용시장 개선 기대를 낳고 있다.

취업자 수는 1년 전보다 4000명(0.4%) 늘어난 91만1000명이다.

분야별로 보면 코로나19 확산으로 도소매·숙박음식업(-9.5%, 1만4000명)을 중심으로 자영업자가 크게 감소(-5.4%, 1만1000명)한 반면, 제조업 종사자는 21만6000명으로 지난해 같은 달 대비 1만6000명(8.0%)이 증가했다.

도는 이를 2010년대 들어 제조업 중심으로 산업 구조를 강화해 부가가치 기준 제조업 비중이 2009년 38.5%에서 2018년 48.6%로 확대되는 등 제조업 중심의 산업기반을 꾸준히 육성해 온 결실이라고 평가했다.

또 건설업 종사자는 6만1000명으로 1년 전보다 1만2000명(24.5%)이 증가했다.

도는 이와 관련 지속적인 투자유치와 방사광가속기 유치, 소재·부품·장비 특화단지 지정 등이 건설경기 부양에 일조했다고 판단하고 있다.

다만, 인구감소의 영향으로 30대 취업자 수는 15만5000명을 기록했는데, 이는 1년 전보다 1만명(6.1%)이 감소한 수치이다.

도 관계자는 "향후 바이오, 반도체, 2차전지 등 미래 유망산업 육성으로 도민들에게 양질의 일자리를 제공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thefactcc@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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