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종배 의원 "노인학대, 5년 새 64% 증가… 정부 대책 걸음마 수준"
입력: 2021.06.15 15:51 / 수정: 2021.06.15 15:51
이종배 국민의힘 의원은 지난해 노인학대 건수는 6259건으로 5년 전인 2015년 3818건과 비교해 64%가 증가한 수치라고 밝혔다. / 더팩트DB
이종배 국민의힘 의원은 지난해 노인학대 건수는 6259건으로 5년 전인 2015년 3818건과 비교해 64%가 증가한 수치라고 밝혔다. / 더팩트DB

[더팩트 | 청주=김영재 기자] 노인학대 건수가 크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15일 이종배 국민의힘 의원(충북 충주)이 보건복지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노인학대 건수는 6259건이다. 이는 5년 전인 2015년 3818건과 비교해 64%가 증가한 수치이다.

2016년은 4280건, 2017년에는 4622건, 2018년엔 5188건, 2019년은 5243건이었다. 전체 노인학대 중 자식에 의한 것이 43%로 절반 가까이 차지했고, 손자녀(2.5%), 며느리(1.8%), 친척(1.0%) 등이 가족 학대가 다수이다.

또 노인요양시설에 입소한 노인에 대한 학대사건이 끊임없이 발생하고 있다. 노인시설 내 학대사건도 전체의 13%를 차지한다.

이 의원은 "노인학대가 계속 급증함에도 불구하고, 이에 대한 정부의 심각성 인식 및 대책 마련은 걸음마 수준에 불과하다"며 "노인학대를 단순히 가정 내 문제로 여기는 인식에서 벗어나 정부가 적극적으로 관심을 기울이고 범부처 차원의 종합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말했다.

thefactcc@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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