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인과 대부업체 등 24곳 5억여원 피해[더팩트ㅣ영주=오주섭기자] 경북 영주시 A고 현직 교장이 수 억원을 빌린 후 3~4년이 지나도록 갚지 않고 있어 피해자만 수 십명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졌다.
빌린 돈은 도박으로 탕진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A고 교장은 지난 2018년부터 지인과 대부 업체 등 24곳으로부터 5억여원을 빌린 후 갚지 못해 급여 등이 압류된 상태다.
이 학교 교장에게 돈을 빌려준 후 돌려받지 못한 채권자들은 "학교 교육 일선에 있는 학교 교장이 도덕적으로 잘 못 된 것 아니냐"며 분통을 터트렸다.
경북도의회 교육위원회는 "도 교육청에서 사립학교 지원금으로 교장 급여를 주는 꼴"이라며 "철저히 조사해 지원금을 줘야할 이유가 없다"고 잘라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