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춘희 세종시장이 15일 국회의사당 정문 앞에서 1인 시위를 하고 있다./세종시 제공

국회의사당 앞에서 기자회견 "정당 뛰어넘는 역사적 과제"

[더팩트 | 세종=이훈학 기자] 이춘희 세종시장이 국회 세종의사당 건립을 위한 국회법 개정안 처리를 촉구하고 나섰다.

15일 이 시장은 서울 국회의사당 정문 앞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여야 합의로 확보한 국회 세종의사당 설계비는 147억원에 이르지만 단 한 푼도 집행하지 못하고 있다"며 "국회가 이번 임시국회에서 국회 세종의사당 설치를 담은 국회법 개정안을 반드시 처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국회 세종의사당 설치와 관련 이미 여야가 충분히 토론하며 논의를 마쳤고 이견이나 쟁점도 남아있지 않다"며 "더 이상 미루지 말고 이제 행동으로 증명해야 할 때"라고 지적했다.

이 시장은 "국회 세종의사당 건립은 국가 균형 발전을 위한 핵심 사업으로 정당이나 정파적 이해 관계를 뛰어넘는 역사적 과제이자 시대적 사명"이라며 " 국가 균형 발전은 노무현 전 대통령의 꿈이자 박정희 전 대통령의 꿈이고 21세기를 살아가는 대한민국의 꿈"이라고 호소했다.

그러면서 "훗날의 역사가 2021년 6월 임시국회를 기억할 것"이라며 "여야가 그간의 합의 정신에 입각해 결단을 내릴 것"을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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