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법대 79학번이 주도하는 예비캠프 성격의 '윤석열 대선기획단'이 가동중인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윤 전 총장 시민지지모임인 '공정사회연대' 를 중심으로 한 전국조직 구축도 본격화되고 있다. 사진은 지난 6월 9일 우당 이희영 기념관 개관식에 참석한 윤 전 총장./더팩트 DB |
서울법대 79학번 주도 대선기획단 가동…시민 지지모임 ‘공정사회연대’ 중심 전국조직 구축 본격화
[더팩트 ㅣ 광주=박호재 기자] 윤석열 전 검찰총장의 공식행사 참여 발걸음이 잦아지며 대선출마 선언이 임박했음을 예고하고 있는 가운데 다음 달 제헌절(7월 17일)이 D-데이가 될 것이라는 전망이 설득력을 얻고 있다.
윤 전 총장의 동기생 그룹인 서울대 79학번 법조인 출신으로 꾸려진 예비캠프 성격의 대선기획단 관계자에 따르면 법조인 출신 윤석열이라는 이미지가 극대화 될 수 있는 시점이며, 대선 시간표를 감안했을 때도 적정 시기라는 의견에 윤 전 총장도 공감을 표시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이와 맞물려 지역조직 구축도 본격화되고 있다. ‘공정사회연대’(이하 공사연)로 명명된 시민지지모임이 대구‧경북‧강원, 광주‧전남북‧제주, 대전‧충남북, 경기‧인천, 서울 등 5개 거점을 중심으로 조직을 구축 중이다.
이들 조직은 YS의 ‘나사본’을 모델로 세를 모으고 있으며 윤석열 신당이 창당되면 창립당원으로 신당 붐업의 중심 역할을 할 것으로 공사연 관계자들은 기대하고 있다.
공사연 전국 조직구축은 서울 법대 67 학번인 광주 출신 박성섭씨(전 시사저널 발행인)가 상임공동대표를 맡고 핵심 역할을 하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박 상임대표는 광주‧전남북‧제주 조직 책임을 겸임하며 민주당에서 소외된 지역 정치인들을 접촉하고 있는 행보가 최근 부쩍 활발해지고 있다.
윤석열 대선기획단 관계자에 따르면 "제헌절을 전후로 출마선언이 이뤄지면 7월 말경에 전국의 공사연 조직이 개소식을 할것이며, 이후 한달 여 정도의 세 확장을 기반으로 8월 중에 신당을 창당하는 것으로 의견이 모아지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전했다. 이 개소식 일정에 맞춰 윤 전 총장은 전국을 순회하며 세몰이를 할 것으로 예측된다.
국민의힘 입당에 따른 일정 충돌 가능성에 대해 또 다른 관계자는 "아직 여러 의견이 있지만 신당을 창당해 세를 불리고 후보 단일화 협상을 하는 게 윤 전 총장 입장에서 전략적으로 유리하다는 의견이 다수를 차지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오는 26일 이철‧서경석‧장기표 등이 주도하는 ‘반국가정책철회투쟁국민운동본부’가 광주에서 발대식을 할 예정이어서 초미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
운동본부 관계지에 따르면 문재인 정권과 더불어민주당에 대한지지 철회, 반국가정책철회, 윤석열 지지표명, 윤석열 신당 창당 요구 등 4개항을 발대식 기치로 내세울 계획이어서 이후 민주당 텃밭인 광주지역 여론의 향방이 윤석열 신당 호남 뿌리내리기의 바로미터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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