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실 천변 수놓은 '양귀비꽃' 화려한 유혹 속으로
입력: 2021.06.15 12:26 / 수정: 2021.06.15 12:26
전북 임실군의 대표 하천인 임실천의 천변가에 붉게 핀 양귀비꽃이 아름다운 자태를 뽐내며 지역민들의 시선을 사로잡고 있다. /임실군 제공
전북 임실군의 대표 하천인 임실천의 천변가에 붉게 핀 양귀비꽃이 아름다운 자태를 뽐내며 지역민들의 시선을 사로잡고 있다. /임실군 제공

임실교부터 수정교까지 1.1㎞ 구간 양귀비꽃 만개

[더팩트 | 임실=최영 기자] 전북 임실군 임실천의 천변가에 붉게 핀 양귀비꽃이 아름다운 자태를 뽐내며 지역민들의 시선을 사로잡고 있다.

15일 임실군에 따르면 수정교부터 임실교까지 이어지는 임실 천변에 관상용 꽃양귀비가 활짝 피어 붉은 물결로 화려한 장관을 이루고 있다.

관상용 꽃양귀비의 정식 명칭은 개양귀비이며, 마약 성분이 있는 양귀비와는 종(種)이 달라 단속 대상이 아닌 원예용으로 재배할 수 있다.

군은 임실 천변의 사계절 꽃피는 경관을 제공하기 위해 임실교부터 수정교까지 약 1.1㎞ 구간 천변호안지역에 산책로를 조성했다.

주변에는 교목과 관목, 단년생 및 다년생 초화류를 다층적으로 식재해 관리하고 있다.

꽃양귀비 식재도 올해 임실천 경관개선사업의 일환으로 추진한 가운데 3월경 총 8000㎡의 면적에 약 40㎏을 파종했다.

군은 이 외에도 산책로 주변으로 산수국 외 4종의 관목류와 수선화외 5종의 초화류 총 1만6350본을 식재했다.

올해는 이상저온 현상으로 인해 개화 시기가 다소 늦어졌다. 하지만 꽃양귀비의 생육 촉진을 위해 비료 시비와 제초작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한 결과 6월 초부터 꽃망울을 터뜨리기 시작해 지금은 만개한 상태이다.

주민 이모 씨는 "매일 운동 삼아 아침저녁으로 천변가에서 산책을 하는 데 이렇게 아름답게 꽃이 피어 있어서 보기에도 좋고, 심신을 달래는 힐링이 된다"며 "천변가에 활찍 핀 양귀비꽃 덕분에 산책하는 내내 행복을 느낀다"고 말했다.

주민들의 큰 호응 속에 천변가에 핀 붉은 물결의 양귀비꽃 장관은 7월까지 지속될 예정이다.

심 민 군수는 "임실 천변가에 핀 양귀비꽃이 기대 이상의 아름다움을 뽐내며, 장관을 이루고 있다"며 "코로나19로 힘들고 지친 주민들의 심신에 위로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임실천의 경관을 지속적으로 관리해나가 주민들의 삶의 질을 높이고, 지역을 방문하는 많은 분들에게 또 다른 관광명소가 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scoop@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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