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수화상병 방제 작업을 벌이고 있다. 충북도내에서 올들어 14일까지 200건의 과수화상병이 발생했다. 피해면적은 축구장 336개 정도가 되는 74㏊이다. / 충북도 제공 |
올해만 200건 확진… 의심신고 이어져 더 늘어날 듯
[더팩트 | 청주=김영재 기자] 충북지역 과수화상병 확산 기세가 무섭다.
15일 충북도 농업기술원에 따르면 14일 하루에만 도내에서 7건의 과수화상병이 확진됐다.
이를 포함하면 올해 들어 도내 과수화상병 발생건수는 200건에 달한다. 피해면적은 축구장 336개 정도가 되는 74㏊이다.
의심신고가 이어지고 있어 발생건수는 더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현재 181건, 64.8㏊에 대한 매몰 작업이 마무리됐다.
도내에서는 지난 4월 19일 충주시 산척면에서 올해 첫 과수화상병이 발생했다.
발생은 충주시를 중심으로 인접 시‧군에 집중되고 있는 양상이다.
충주지역 발생건수와 피해면적은 131건, 50.7㏊이다. 제천은 31건, 8.3㏊이고 음성이 31건, 10.㏊이다.
괴산과 단양에서도 4건(2.7㏊)과 2건(1㏊)가, 진천에선 1건(0.8㏊)이 각각 발생했다.
이 과수화상병은 보통 6월 1일에서 10일 사이 많이 발생한다고 한다.
과수화상병 방제를 위해서는 새로운 가지가 나오기 전 1회, 개화기 2회 등 모두 3회에 걸쳐 과수화상병에 등록된 약제를 살포해야 한다. 1회차 동제 방제 약제는 구리 화합물로 구성된 약제로 현재 9종의 약제가 등록돼 있으며, 사과나무의 새가지가 나오기 전에 반드시 살포해야한다고 농기원은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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