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스름돈 내놔” 시내버스서 행패 부린 50대 입건
입력: 2021.06.15 10:34 / 수정: 2021.06.15 10:34
부산 연제경찰서는 특가법상 운전자 폭행 혐의로 A 씨를 불구속 입건했다고 15일 밝혔다. /부산경찰청 제공.
부산 연제경찰서는 특가법상 운전자 폭행 혐의로 A 씨를 불구속 입건했다고 15일 밝혔다. /부산경찰청 제공.

욕설 퍼붓고 운전석 칸막이 잡고 10분 동안 '위협'

[더팩트ㅣ부산=조탁만 기자] 시내버스를 운행 중인 운전기사를 위협하고 행패를 부린 5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부산 연제경찰서는 특가법상 운전자 폭행 혐의로 A 씨를 불구속 입건했다고 15일 밝혔다.

A 씨는 14일 오후 10시 50분쯤 부산 연제구 연산동을 지나는 한 시내버스에서 운전기사에게 "거스름돈을 달라"고 시비를 걸며 10분 동안 운행을 방해한 혐의를 받는다.

경찰조사결과 A 씨는 운전기사에게 욕설을 내뱉었을 뿐 아니라 운전석 칸막이를 잡고 위협하기도 한 것으로 드러났다.

당시 A 씨는 술에 취해 있었고, 1만원권 지폐를 요금함에 넣은 뒤 "거스름돈을 달라"며 행패를 부린 것으로 파악됐다.

버스 탑승객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A 씨를 현행범으로 체포했다.

hcmedia@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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