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주교 대전교구장인 유흥식 라자로 주교가 교황청 성직자성 장관에 임명됐다. / 천주교 대전교구 제공 |
"프란치스코 교황의 방북 성사로 한반도에 평화와 통일의 상서로운 기운 넘치길 기대"
[더팩트 | 세종=이훈학 기자] 세종시는 천주교 대전교구장인 유흥식 라자로 주교(70)가 교황청 성직자성 장관에 임명된데 대해 환영의 입장을 표시했다.
14일 시는 논평을 통해 "이번 성직자성 장관 임명은 한국인 성직자에게 처음 주어지는 역사적 사건"이라며 "올해 성 김대건 안드레아 신부 탄생 200주년을 맞는 한국 천주교회의 경사이자 대한민국의 쾌거"라고 밝혔다.
이어 "유흥식 대주교는 충청에서 나고 자랐으며 지난 2005년 대전교구장을 맡은 이래 세종교구를 건설하는 등 지역민의 삶과 애환을 함께 해오면서 지역민 사이에서 명망이 높은 성직자"라고 강조했다.
또 "그동안 유흥식 대주교는 북한과의 다양한 교류 사업을 추진하고 지난 2014년에는 프란치스코 교황의 국내 방문 시 큰 역할을 했다"며 "유흥식 대주교가 깊은 영성과 소통 능력으로 프란치스코 교황을 충실히 보필해 온 세상에 하느님의 큰 축복이 가득하기를 기원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유흥식 대주교 스스로가 밝혔듯이 프란치스코 교황의 방북을 성사시켜 한반도에 평화와 통일의 상서로운 기운이 넘쳐흐르길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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