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중 포스트 코로나 초읽기'…전북도, 충칭 관광홍보관 운영
입력: 2021.06.14 16:26 / 수정: 2021.06.14 16:26
전북도는 지난 11일부터 14일까지 중국 충칭에서 열린 제7회 중국서부국제관광박람회에서 전북도 관광홍보관을 운영했다. /전북도 제공
전북도는 지난 11일부터 14일까지 중국 충칭에서 열린 제7회 중국서부국제관광박람회에서 전북도 관광홍보관을 운영했다. /전북도 제공

"국제관광시장 신규시장 확대 위해 대(對)중국 홍보에 노력할 것"

[더팩트 | 전주=한성희 기자] 전북도와 도내 14개 시·군이 함께 중국 서부 중심도시인 충칭에서 전북도 알리기에 나서서 관심을 끌고 있다.

전북도는 지난 11일부터 14일까지 중국 충칭에서 열린 제7회 중국서부국제관광박람회에서 전북도 관광홍보관을 운영했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박람회는 전북도와 14개 시·군이 공동으로 참가하는 최초의 해외 현지 홍보마케팅 행사였다.

특히 중국 서부지역은 중국 내에서 부상하는 지역 중 하나로 전북도와 14개 시·군이 선제적인 관광홍보 마케팅을 통해 새로운 중국 관광시장을 개척하고자 다양한 홍보활동을 전개했다.

이날 충칭에서 열린 서부관광박람회는 중국 내 30개 성, 1000개 기업이 참가했으며 중국 이외 국가로는 전북도(한국), 일본, 이탈리아, 이스라엘, 파키스탄, 헝가리, 에티오티아 등이 참가했다.

전북도는 이번 박람회 홍보관 주제를 '한국 속의 한국, 가장 한국적인 전라북도'로 정하고 한국을 대표하는 이미지를 내세워 홍보 효과를 높이는 데 주력한 것으로 알려졌다.

전북도와 14개 시·군이 함께하는 최초의 해외 현지 박람회인 만큼 14개 시·군의 대표 관광지, 시·군 대표 체험 프로그램과 대표 음식, 전북의 사계절 등을 테마로 홍보관을 구성, 다양한 관광자원을 홍보하는 데 집중해 많은 관람객들이 홍보관을 방문해 전북여행에 대한 문의가 이어졌다는 후문이다.

전북도와 시·군은 전시 홍보에 그치지 않고 박람회 기간 내 체험 프로그램 운영, 퀴즈이벤트 등을 실시하며 많은 관람객들의 발길을 끌었다.

'여행하고 싶은 전북' 체험 프로그램은 시·군 대표 관광자원을 소재로 한 보석 팔찌 만들기, 한지 엽서 만들기, 보석함 채색, 한지등 만들기, 국악체험(사물놀이) 등이 운영됐다.

지난 11일부터 14일까지 중국 충칭에서 열린 제7회 중국서부국제관광박람회에 참가한 전북도 관광홍보관에서 중국인이 한복 입고 사진 찍기 체험을 하고 있다./전북도 제공
지난 11일부터 14일까지 중국 충칭에서 열린 제7회 중국서부국제관광박람회에 참가한 전북도 관광홍보관에서 중국인이 '한복 입고 사진 찍기' 체험을 하고 있다./전북도 제공

특히 가장 눈길을 끈 체험은 '한복 입고 사진 찍기'와 14개 시·군 관광지 알아맞히기 '퀴즈이벤트'로 많은 관람객이 함께했다.

전북도는 홍보관 운영 이외에도 첫날인 지난 11일, 중국 현지 언론과의 간담회도 개최했다.

중국 현지에 주재하고 있는 전북도 중국사무소 이지형 소장 등은 11일 충칭시 언론매체 셔청미디어그룹을 방문, 총편집장 리하이조우(李海洲) 및 기자 20여명과 함께 간담회를 갖고 전북도와 14개 시·군에 대해 홍보했다.

이번 간담회를 통해 전북도와 14개 시·군 관광 홍보 기사가 오는 7월 초 발행될 셔청 그룹 계열사 '도시지리', '충칭여행'에 게재될 예정이다.

전라북도 윤여일 문화체육관광국장은 "백신 접종자 격리면제 협상 등 한·중간 포스트 코로나 시대가 초읽기에 들어갔다는 전망이 있다"며 "코로나19 이후를 대비해 국제관광시장 신규시장 확대 및 전북도 인지도 제고를 위해 대(對)중국 홍보에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행사는 코로나19로 인해 전북도 중국사무소가 현지 운영 및 진행을 전담해 추진했으며, 향후에도 박람회에 참여했던 관광 및 언론 관계자와 일반 관람객 대상으로 지속적인 마케팅을 실시할 계획이다.

scoop@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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