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시, 코로나19 백신 1차 접종 10만명 돌파
입력: 2021.06.14 15:17 / 수정: 2021.06.14 15:17
천안시가 지난 주말을 기해 코로나19 백신 1차 접종자 10만 명을 넘어섰다. 사진은 천안시 예방접종센터 모습. / 천안시 제공
천안시가 지난 주말을 기해 코로나19 백신 1차 접종자 10만 명을 넘어섰다. 사진은 천안시 예방접종센터 모습. / 천안시 제공

3분기 접종 시작 7월부터 가파른 상승세 기대

[더팩트 | 천안=김경동 기자] 충남 천안시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1차 접종자가 지난 주말을 기해 10만명을 넘어섰다.

시에 따르면 14일 0시 기준 백신 1차 접종자는 11만3937명으로 시 전체 인구의 16%가 1차 백신 접종을 한 것으로 집계됐다. 2분기까지 접종 대상자인 17만2690명의 66%가 1차 접종을 마쳤다.

충남도 15개 시·군 중에서는 천안시의 접종률이 가정 저조한 수준이다. 2분기까지 접종률을 따졌을 때 충남 15개 시·군 중 계룡시가 77.2%로 가장 높고 서천군(75.1%), 청양군(74.4%)이 뒤를 이었다. 천안시와 함께 60%대에 머문 지자체는 아산시 68.3%, 당진시 68.7%, 서산시 69.3%, 홍성군 69.5% 등으로 대부분 평균 연령이 도내에서 낮은 지자체다.

시는 2분기까지의 접종 대상군이 60대 이상의 고령층이 대다수였기 때문에 접종률이 낮았지만 연령층이 집중적으로 몰린 50대 이하가 접종하는 3분기부터는 접종률이 가파른 속도로 상승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시는 단기간 접종자가 대거 몰릴 것에 대비해 실내 테니스장과 실내 배드민턴장에 접종센터에서 1일 최대 2400명이 접종할 수 있도록 했으며, 민간 의료기관 133개소와 위탁의료 계약을 체결해 백신을 접종받을 수 있도록 했다.

촉탁의 및 보건소 방문접종팀을 가동해 직접 거동이 어려운 고령층이나 요양시설 거주자를 찾아 백신 접종도 하고 있다.

오는 20일까지 진행되는 예비군 및 민방위 대원 1만3000여 명에 대한 얀센 백신 접종도 접종률 향상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시 관계자는 "하루빨리 코로나19를 극복하고 일상 회복을 앞당기기 위해 접종 시기가 오면 접종을 받을 것을 간곡히 부탁드린다"며 "전 시민이 집단면역력을 형성하는 날이 올 때까지 차질 없이 접종이 이뤄지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thefactcc@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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