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시, 시의회에 "본청사 별관 증축 협의안에 참여" 요청
입력: 2021.06.14 14:31 / 수정: 2021.06.14 14:31
여수시는 14일 본청사 별관 증축의 조속한 결정을 위해 여수시에서 제출한 합동 여론조사 협의안에 시의회가 적극적인 협의에 응해달라며 입장을 밝히며 시의회를 압박하고 나섰다. /더팩트DB
여수시는 14일 "본청사 별관 증축의 조속한 결정을 위해 여수시에서 제출한 합동 여론조사 협의안에 시의회가 적극적인 협의에 응해달라"며 입장을 밝히며 시의회를 압박하고 나섰다. /더팩트DB

민덕희 시의원 10분 발언 "별관 증축은 지역분열 초래하는 소모적 논쟁" 반대에 시측 반박

[더팩트ㅣ여수=유홍철 기자] 전남 여수시는 본청사 별관 증축과 관련 14일 "본청사 별관 증축의 조속한 결정을 위해 여수시에서 제출한 합동 여론조사 협의안에 대해 시의회의 적극적인 협의와 답변을 기대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여수시는 이날 배포한 보도자료를 통해 "여수시와 시의회가 객관적이고 중립적인 합동 여론조사를 실시해 시민의 민의를 겸허히 수용하기로 한 것은 지난 4월 여수시의회에서 과반 이상의 시의원이 찬성해 의결한 사항"이라고 덧붙였다.

여수시의 이같은 의견표명은 민덕희 시의원이 지난 11일 여수시의회 제211회 임시회 10분 발언을 통해 "코로나로 어려운 상황에서 여수시청사 별관 증축 강행은 지역분열을 초래하고 시민들의 피로감만 가중시키는 일이며 코로나 상황 이후 충분히 소통하고 결정해도 늦지 않으므로 더 이상의 소모적 논쟁이 없길 바란다"고 발언한데 따른 것이다.

여수시 관계자는 "코로나 극복과 본청사 별관 증축 문제는 별개로 지난 23년 동안 감내한 시민들의 불편을 외면하는 것이며, 별관 증축이야 말로 코로나 시기 이후가 아닌 더 이상 미루지 말고 시급히 챙겨야 할 민생현안이다"고 말했다.

시측은 "그동안 수차례 여론조사에 의하면 시민들 대다수가 본청사 별관 증축에 찬성하고 있다"고 밝히고 특히 지난 4월 27일 여수시의회 임시회에서 강재헌 의원이 ‘본청사 별관 증축 합동 여론조사 추진 동의 결의안’을 발의해 15명의 동의를 얻어 통과한 것을 기점으로 시의회를 상대로 합동 여론조사를 제안하며 압박하고 있다.

본청사 별관 증축 문제는 갑지구 의원 중심으로 구성된 기획행정위원회에서 지난해부터 계속 본회의 상정이 보류돼왔다.

여수시는 지난달 28일 본청사 별관 증축 문제의 조속한 해결을 위해 ‘제3의 여론조사 주관기관, 여론조사 전문기관, 여론조사 문구 등’을 담은 ‘합동 여론조사 협의안’을 여수시의회에 제출하고 답변을 기다리고 있다고 밝히고 있다.

forthetrue@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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