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평엑스포공원 물놀이장이 코로나19 영향으로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가동을 멈춘다. 2019 년 함평엑스포공원 물놀이장 운영 현장./함평군 제공 |
[더팩트ㅣ함평=허지현 기자] 여름철 물놀이 명소로 인기가 높은 함평엑스포공원 물놀이장이 코로나19 영향으로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가동을 멈춘다.
전남 함평군은 14일 코로나19 지역 확산 방지를 위해 매년 7~8월 개장해온 함평엑스포공원 물놀이장 운영을 취소한다고 밝혔다.
군은 이용객 대부분이 유아, 아동, 청소년 등으로 바이러스 감염에 취약한 것과 밀집도가 높아 마스크 착용 및 거리두기(2m) 등 방역수칙 준수가 어렵고 코로나19 변종바이러스 감염이 확산되고 있는 상황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휴장을 결정했다.
군 관계자는 "코로나19 확산 이전인 2019년 이용객이 5만 7000여 명에 달하고, 물놀이장 내 배달음식 반입이 가능해 지역경제에 미치는 영향이 결코 적지 않다"고 전제한 뒤 "휴장 결정이 아쉬운 상황이지만 무엇보다 군민의 건강과 안전이 최우선이라는 이유에서 개장을 취소했다"고 밝혔다.
이어서 이 관계자는 "새로운 체험형 물놀이 프로그램 확대 및 물놀이장 보강 등을 통해 명품 휴식공간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준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함평엑스포공원 물놀이장은 파도풀(782㎡), 유아풀(78㎡), 어린이풀(234㎡), 슬라이드풀(1,055㎡), 워터버킷(251㎡) 등 다양한 놀이시설을 두루 갖춘 가족형 워터파크로 지난 2010년 최초 개장 이래 매년 많은 피서객들이 즐겨 찾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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