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책임 떠넘기' 경북도교육청 사고수습도 안하고 있어..."저희들은 아직 모릅니다"[더팩트ㅣ안동=이성덕 기자] 10일 안동 A여고 학생 B(18)양이 오전 외출증도 없이 무단으로 나갔다 인근 아파트서 극단적인 선택을 했다고 보도됐지만 경북도교육청은 여전히 늦장을 부리고 있다.
11일 <더팩트> 취재를 종합하면 경북도교육청은 학교 밖에서 사건이 발생했기에 경찰수사 결과만 기다리고 있다.
학교 내에서 사고가 발생하면 경북도교육청 교육안전과에서 경위를 조사하지만 이번은 학교밖에서 발생했기에 학생생활과에서 담당하는 것이 원칙이다. 하지만 이 사건에 대한 담당 부서는 없다.
경북도교육청 장학사는 <더팩트>와 취재에서 "자세한 내용에 대해서는 아직 잘 모릅니다. 학생 발인이 끝난 뒤에 위기관리대응관리팀을 가동해 알아볼 것입니다"며 늦장을 부리고 있다.
또한 B양은 외출증도 없이 학교 문을 통해 밖으로 나간만큼 학생 보안관리도 지적을 받고 있다.
이에 경북도교육청 장학사는 "학생이 정문이 아닌 뒷문 등 다른 문으로 나갈 수 있지 않냐"며 " 그렇게 나가는 것까지 관리하기 힘들다"고 말했다.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으로 전문가의 도움이 필요하면 자살예방 핫라인 1577-0199, 자살예방 상담전화 1393, 희망의 전화 129, 생명의 전화 1588-9191, 청소년 전화 1388 등에서 24시간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