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성무 창원시장이 10일 서울 63컨벤션센터에서 마산해양신도시 민간사업자 공모 사업설명회를 갖고 있다./창원시 제공 |
허 시장, 마산해양신도시 민간사업자 5차 공모 직접 세일즈
[더팩트ㅣ창원=강보금 기자] 허성무 창원시장이 10일 서울 63컨벤션센터에서 마산해양신도시 민간복합개발시행자(이하 민간사업자) 공모 사업설명회를 개최했다. 해당 사업의 민간사업자 공모를 위해 허 시장이 직접 나선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허 시장은 '도심 속 최고의 매력적인 섬을 팝니다'라는 주제로 마산해양신도시 개발 방향과 공모의 주요 내용에 대해 직접 설명했다. 이날 설명회에는 30여 개의 기업이 참여해 관심을 보였다.
허 시장은 "마산해양신도시 사업은 민간의 창의적이고 지속가능한 아이디어를 제안받아 공공성과 민간의 수익성 두 가지 가치를 담을려고 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공모 구역은 부지조성이 완료돼 바로 사업시행이 가능하다"며 "많은 기업이 흰 도화지에 마음껏 꿈을 펼쳐보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앞서 창원시는 지난 2015년부터 올해 4월까지 4차례에 걸쳐 민간사업자를 공모했지만 모두 실패했다.
이번 공모에서는 7개 사 이하로 제한했던 컨소시엄 구성업체 수를 10개 사로 늘리고, 중도금 납부 또한 1차 20%, 2차 40%에서 1차 10%, 2차 50%로 변경해 민간사업자의 부담을 낮추는 방향으로 개선했다.
또한 용지매입비 배점(1000점 기준)은 40점에서 100점으로 높이고, 토지이용계획은 상업용지로 계획했다.
한편, 마산해양신도시 조성사업은 마산만을 매립해 인공섬을 만들어 신도시를 건축하는 사업으로, 전체 공간 중 68%인 43만9048㎡는 자연 친화 및 지속가능한 공간으로 공공개발하고, 나머지 32%인 20만3119㎡는 민간자본유치구역으로 개발하는 민간복합개발사업이다.
창원시는 오는 14일까지 사업참가 의향서를 받고 8월 30일까지 사업계획서를 제출받아 9월 중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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