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시, '확진자 다발' 노래연습장 집합금지 1주일 연장
입력: 2021.06.10 17:25 / 수정: 2021.06.10 17:25
청주시가 10일 밤 12시까지였던 노래연습장 집합금지 행정명령을 오는 17일 밤 12시까지로 1주일 연장했다. 임택수 부시장(왼쪽 세 번째) 등 청주시 유흥시설 특별점검반이 한 노래연습장에서 점검을 하고 있다. / 청주시 제공
청주시가 10일 밤 12시까지였던 노래연습장 집합금지 행정명령을 오는 17일 밤 12시까지로 1주일 연장했다. 임택수 부시장(왼쪽 세 번째) 등 청주시 유흥시설 특별점검반이 한 노래연습장에서 점검을 하고 있다. / 청주시 제공

오는 17일 밤 12시까지… 청소년층 주고객 코인노래방은 제외

[더팩트 | 청주=김영재 기자] 충북 청주시가 코인노래방을 제외한 노래연습장에 대한 집합금지 행정명령을 1주일 연장했다.

청주시는 최근 노래연습장을 중심으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이 지속되는 가운데 지난 4일부터 실시 중인 노래연습장 집합금지 행정명령을 오는 17일 밤 12시까지로 연장한다고 10일 밝혔다.

시는 당초 전체 노래연습장과 뮤비방에 대해 집합금지 행정명령을 발령했으나, 이번 노래연습장 연쇄감염은 속칭 '노래방 도우미'로 인해 발생한 것으로 청소년이 주고객층인 코인노래연습장은 집합금지 행정명령에서 제외했다.

이달 들어 이날 낮 12시까지 시내 노래연습장과 관련해 51명(운영자 3명, 도우미 13명, 이용자 23명, 기타 12명)의 확진자가 발생했다.

지난 2일 첫 확진된 노래연습장 도우미 A씨의 역학조사에서 접촉자 10명이 추가 확진됐고, 이들을 감염 고리로 24명이 연쇄 감염됐다.

이와 별도로 노래연습장 진단검사 등에서 종사자․이용자 등 16명의 확진자가 추가로 발생했다.

이번 노래연습장 확진에는 지역 내 노래연습장 30곳이 연관이 있으며, 이 중 확진자가 발생한 노래연습장은 모두 16곳이다.

시는 노래연습장 발생 초기인 지난 3일 노래연습장 운영자와 종사자 진단검사 행정명령을 발령한 데 이어, 이튿날에는 노래연습장을 전면 집합금지(4일 오후 8시~10일 밤 12시)하고 현장점검을 실시했다.

시는 감염고리를 확실히 끊고 지역사회 확산을 차단하기 위해 이번 집합금지 연장에 따라 직원 100여명을 투입해 행정명령 해제 때까지 점검을 강화하기로 했다.

한편 이달 들어 10일 오전 9시 기준 시내 확진자는 99명으로, 노래연습장과 관련 없는 확진자는 48명이다.

이들 중 기존확진자 접촉 18명, 격리 중 확진 13명, 해외입국자가 1명이며 감염경로를 알 수 없는 확진자는 16명으로, 시는 신속한 역학조사와 폭넓은 선제 검사로 추가 확산을 막는 데 집중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이번 노래연습장 감염고리가 지역사회로 확산되는 일이 없도록 방역관리에 최선의 조치를 하겠다"며 "다음달 사회적 거리두기 개편과 전면 등교가 차질 없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시민 여러분의 협조를 요청드린다"고 말했다.

thefactcc@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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