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남원시가 시 현안에 대한 의제에 대해 시장과 시민 간 격의 없는 소통의 장을 마련하고자 10일 ‘제5회 남원시장과 함께하는 정책대화’를 진행했다. /남원시 제공

'공동체 문화로 생동하는 농촌마을' 주제

[더팩트 | 남원=최영 기자] 전북 남원시가 시 현안에 대한 의제에 대해 시장과 시민 간 격의 없는 소통의 장을 마련하고자 10일 '제5회 남원시장과 함께하는 정책대화'를 도통동 갈치마을에서 진행했다고 밝혔다.

이번 정책 대화는 주민 스스로 마을을 아름답게 가꾸기 위해 노력하고, 마을내 유·무형 자원 이용해 특화된 마을공동체문화를 만들기 위해 활동 중인 시민 11명이 주제에 대해 함께 공유하고, 교류하기 위해 마련된 자리다.

참여자는 마을을 아름답게 꾸미기 위한 꽃을 심는 도예가, 마을에 직접 도서관을 만들고 운영하고 있는 이장, 귀촌해 마을 자원을 특색있게 상품화 하려는 청년 등과 공동체와 농촌의 현장에서 실제적으로 주민에게 도움을 주고 있는 남원시공동체지원센터와 남원시농촌종합지원센터의 센터장이 함께했다.

이 날 행사는 갈치마을이 그간 주민들의 관심과 노력으로 변화하고 있는 모습에 대한 설명을 이병구 이장으로부터 듣고 마을 내 주민의 손이 닿아 있는 현장 구석구석을 둘러보는 시간을 거졌다. 이어 서로 느낀 점과 갈치마을이나 자신의 마을에 대한 구상이나 소견 등을 나누는 시간으로 진행됐다.

행사가 개최된 갈치마을은 주민의 공동체성을 바탕으로 주민 모두가 예술인이 돼 직접 마을을 꾸미며 갈치마을만의 경관을 만들어가는 곳으로 농림축산식품부 2020년 행복농촌 만들기 콘테스트 경관·환경 분야에서 동상을 수상한 바 있다.

이환주 남원시장은 "공동체성은 사업을 추진하는 과정뿐만 아니라 마을 생활에서 아주 중요한 요소"라며 "마을 주민들과 함께 무언가를 재미있게 하려는 다양한 분야의 시민들이 활동하고 있어 농촌의 더 아름다운 미래가 가까워지는 것 같다"고 말했다.

또 "인구감소와 고령화로 외형적으로 농촌사회가 어려워 보일 수 있지만, 보이지 않는 곳에서 재능과 열정을 가지신 분들의 적극적인 참여와 생각이 주민들과 함께 한다면 보다 더 살아 움직이는 농촌마을이 될 것"이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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