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순창군이 9일 전북도와 함께 지역의 비대면 안심관광지인 채계산 출렁다리와 장류체험 및 전통놀이 체험 영상을 말레이시아 국제학교에 생중계했다. /순창군 제공 |
채계산 출렁다리와 장류체험, 전통놀이 체험 실시간 감상
[더팩트 | 순창=최영 기자] 전북 순창군이 해외로 눈을 돌려 외국 학생들에게 순창의 명소를 실시간으로 소개하는 등 포스트 코로나 이후 해외 여행객 확산에 나섰다.
군은 9일 전북도와 함께 지역의 비대면 안심관광지인 채계산 출렁다리와 장류체험 및 전통놀이 체험 영상을 말레이시아 국제학교에 생중계했다고 밝혔다.
이번 랜선 여행은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대비해 국외에 전북 지역의 다양한 관광자원을 홍보하기 위해 기획된 것으로, 말레이시아 국제학교에 지역의 관광자원을 직접 여행하는 영상을 실시간으로 송출했다.
이번 실시간 방송을 통해 2500여명의 국제 학생이 영상을 감상하고 실시간으로 피드백을 받을 수 있는 쌍방향 방송 형태로 진행됐다.
이날 랜선 첫 번째 여행지로 국내 무주탑 현수교 중 최장 길이를 자랑하는 '채계산 출렁다리'가 소개됐다.
채계산 출렁다리는 지상에서 가장 높은 곳이 90m로, 이날도 스릴 넘치는 어드벤처 체험이 랜선을 타고 말레이시아 학생들에게 전달됐다.
장류의 고장답게 순창의 대표 특산품인 전통 고추장 만들기 체험과 고추장 피자 만들기, 인절미 떡메치기, 뻥튀기 체험 등도 함께 이뤄졌다.
마지막으로 조선시대의 전통 유학 교육시설인 순창의 향교에서 투호놀이, 단체제기차기, 깍쟁이 윷놀이 등 전통 놀이를 체험하고 손에 손을 잡고 빙빙 돌며, 코로나19 조기 극복을 염원하는 강강술래로 랜선 여행을 마무리 했다.
순창의 랜선 여행에 참여한 국제학교 학생들은 댓글창에 "백신 보급 확산으로 외국 여행 제한이 완화되면 꼭 순창에 가고 싶다"며 "순창 전통고추장과 고추장 피자의 맛이 궁금하다"등의 글을 남기며 순창에 많은 관심을 보였다.
황숙주 순창군수는 "이번 말레이시아 국제학교 랜선 여행을 통해 장류의 고장 순창이 알려짐으로써 외국인들에게도 꼭 한번 가보고 싶은 지역으로 기억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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