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울산 지역인재양성에 '맞손'…지역혁신 플랫폼 출범
입력: 2021.06.08 16:13 / 수정: 2021.06.08 16:13
유은혜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가운데), 김경수 경남도지사, 송철호 울산시장 등 참석자들이 8일 울산시청 대회의실에서 열린 경남-울산 지역혁신 플랫폼 출범식에 참여했다./경남도 제공
유은혜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가운데), 김경수 경남도지사, 송철호 울산시장 등 참석자들이 8일 울산시청 대회의실에서 열린 '경남-울산 지역혁신 플랫폼' 출범식에 참여했다./경남도 제공

전략산업 범위 늘어 양 지역 대학생들 기회 확대 기대...18개 대학이 참여

[더팩트ㅣ창원=강보금 기자] "지역에서 양성된 인재들이 지역 발전을 이끄는 선순환 구조가 만들어지길 기대합니다"

경남-울산지역 지자체와 대학들이 지역혁신 사업의 본격적인 착수를 위해 손을 맞잡았다.

경남도는 울산광역시청 대회의실에서 '경남-울산 지역혁신 플랫폼' 출범행사를 개최했다고 8일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김경수 경남도지사, 유은혜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장관, 송철호 울산시장을 비롯해 양 지역의 교육청, 대학과 지역혁신기관 및 기업 관계자 등 50여 명이 참석했다.

'지역혁신 플랫폼' 사업은 지역의 청년과 인재들이 일자리‧교육 등의 문제로 지역을 떠나고, 기업은 수도권으로만 몰리는 지역침체의 악순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정부정책 사업이다.

사업은 지난해 경남도에 이어 올해 울산시가 추가 선정되면서 두 지자체가 함께 추진한다.

경남도와 울산시를 중심으로 총괄 대학인 경상국립대와 중심대학인 울산대, 울산과학기술원(UNIST), 창원대, 경남대 등 18개 대학이 참여한다. 또 현대자동차, 현대중공업, SK이노베이션, LG전자, 현대건설기계, NHN 등의 기업과 교육청, 테크노파크 등 주요 기관이 함께한다.

'지역혁신 플랫폼' 사업은 4년 동안 국비 1800억 원, 지방비 772억 원 등 총 2652억 원이 투입된다. 올해의 경우, 국비 450억 원과 지방비 및 교육청 예산 등 총 660억 원 규모의 재정이 투입된다.

경남-울산 공유형 대학(USG) 구축과 USG 학생 지원, 기업협력 프로그램 지원, 교수-학생 역량 자율공모과제 추진 등을 통해 지역인재의 역량을 강화하게 된다.

특히 올해부터 울산이 함께함에 따라 미래 모빌리티, 저탄소 그린에너지 등 지역의 전략산업 범위가 넓어졌다는 평이 나온다.

또한 자동차, 조선, 에너지 분야의 주요기업들과 협력이 가능해져 경남과 울산의 학생들에게는 지역 구분 없이 교육과 취업의 기회가 확대될 것으로 전망된다.

유은혜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장관은 인사말에서 "산업적 협력의 시너지효과가 큰 울산과 경남, 두 지자체가 손을 잡고 함께 우수한 지역인재를 양성한다는 데 거는 기대가 크다"면서 "지난 경남의 USG와 같은 대학교육혁신모델을 USG+로 발전시켜 성공적으로 안착할 수 있도록 힘 써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김 지사는 "대학이 하는 사업이 아니라 대학과 함께 지역의 좋은 일자리를 갖고 있는 기업들이 필요로 하는 인재를 직접 함께 키우는 사업으로 만들어주셔야 성공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hcmedia@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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