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환경부, 5월 21일 전국 5곳 지정, 이 중 2곳 제주지역... 바이올가 제주이도점·제주영어마을[더팩트ㅣ제주=문지수 기자] 제주특별자치도는 지난 5월 21일 환경부에서 추진하는 ‘녹색특화매장’에 바이올가 제주이도점과 제주영어마을점이 신규로 지정됐다고 8일 밝혔다.
녹색특화매장은 포장재 최소화 및 친환경 포장 배송 운영 등으로 불필요한 자원 낭비와 환경오염을 줄이는 것을 목표로 하는 매장을 말한다.
이는 환경부가 운영해오던 ‘녹색매장 지정제도’에서 확장된 사업이다.
녹색특화매장은 기존 녹색매장 중 특화매장을 운영하고자 하는 점포들, 그 가운데 녹색매장 특화 항목을 기준으로 심사한 결과를 토대로 지정된다.
녹색특화매장으로 지정되면 지정기간은 3년이다.
환경부는 지난해 녹색특화매장 시범사업을 시작으로 올해부터 본격적인 사업에 돌입했으며, 전국 총 5곳 중 2곳이 제주도에 지정됐다.
바이올가 제주영어마을점과 제주이도점은 제주도에서 위탁 운영하고 있는 제주녹색구매지원센터와 2018년 ‘녹색매장 지정 협약’을 체결한 이후 심사를 통해 녹색매장으로 운영 중이다.
두 지점은 친환경 포장재(탄소 배출량을 일반 합성수지 대비 70% 이상 감축한 바이오 매스 포장재와 생분해성 소재의 포장재), 묶음 상품 해체, 재사용 배송 포장 사용 등 심사 기준에 적합한 것으로 판정돼 녹색특화매장으로 지정됐다.
이영웅 제주녹색구매지원센터장은 “이번 신규 녹색특화매장 지정은 도내 친환경 소비생활 확산을 위해 녹색매장 지정 확대에 지속적으로 힘써온 결과”라며 “앞으로도 녹색매장 지정 희망 점포를 대상으로 신청 과정에 필요한 제반사항과 매장 운영을 위한 컨설팅, 홍보 등 다양한 지원을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문경삼 도 환경보전국장은 “올해를 시작으로 녹색특화매장이 확대 지정돼 친환경 소비문화 확산 및 생활폐기물 발생량 감소로 이어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녹색매장 또는 녹색특화매장 지정을 희망하는 유통매장은 제주녹색구매지원센터로 문의하면 된다.
hyejun@tf.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