괴산군 "찜찜한 김치 NO!"… 국산김치 자율표시제 확대 나선다
입력: 2021.06.07 10:09 / 수정: 2021.06.07 10:09
괴산군이 외식·급식업체의 국산김치 사용여부를 쉽게 확인할 수 있는 ‘국산김치 자율표시제’ 확대에 나선다. 국산김치 사용 업소 인증. / 괴산군 제공
괴산군이 외식·급식업체의 국산김치 사용여부를 쉽게 확인할 수 있는 ‘국산김치 자율표시제’ 확대에 나선다. 국산김치 사용 업소 인증. / 괴산군 제공

[더팩트 | 청주=김영재 기자] 음식점 김치가 중국산일까 해서 아예 손을 안 댄다고요?

충북 괴산군이 외식·급식업체의 국산김치 사용여부를 쉽게 확인할 수 있는 ‘국산김치 자율표시제’ 확대에 나선다.

7일 괴산군에 따르면 국산김치 자율표시제는 100% 국산재료를 사용한 김치를 생산업체에서 공급받거나 직접 제조해 사용하는 외식·급식업소를 대상으로 국산김치 사용 업소임을 인증해주는 제도다.

군은 지난달 군 외식업지부와 괴산증평교육지원청, 관내 학교 영양교사와 간담회를 개최해 국산김치 자율표시제를 홍보하고 신청을 독려했다.

군은 연말까지 음식점, 학교, 병원, 공공기관과 기업체 구내식당 등 관내 업체 20% 이상 인증을 목표로 자율표시제를 추진할 계획이다.

군이 나선 것은 최근 중국의 김치 종주국 주장과 알몸 절임 위생문제 논란으로 소비자의 불안이 높아진 상황에서 값싼 수입산 김치가 국산김치로 둔갑되는 것을 막고 국산김치 소비를 확대할 수 있는 여건을 조성하기 위해서다.

김치협회와 외식산업협회, 외식업중앙회, 프랜차이즈협회, 한식협회 5개의 민간 단체로 구성된 ‘국산김치자율표시위원회’가 신청업체에 대한 현장심사를 통해 인증마크를 교부하며, 1년 주기로 재점검을 통해 국산김치자율표시 지속여부를 결정하는 등 사후관리를 실시할 예정이다.

인증 신청은 신청서와 국산김치 공급·판매 계약서, 김치 재료 구매 내역 등을 김치협회에 서면 또는 전자우편으로 접수하거나 읍·면사무소를 통해서도 가능하다.

이차영 군수는 "국산김치 자율표시제로 소비자의 알 권리를 보호해 안전한 먹거리를 제공하고 관내 외식·급식업소 등은 소비자 신뢰를 구축해 경쟁력을 확보하는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thefactcc@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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