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에서 4일 교회와 학원을 중심으로 한 신종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 12명 등 총 22명의 확진자가 무더기로 나왔다. / 더팩트DB

허태정 시장, 모임자제 긴급 호소

[더팩트 | 대전=최영규 기자] 대전에서 4일 교회와 학원을 중심으로 한 신종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 12명 등 총 22명의 확진자가 무더기로 나왔다.

이날 대전시에 따르면 전날 확진된 중구 거주 20대 학원강사(대전 2152번)의 부모(대전 2159, 2160번)와 그가 교회에서 접촉한 교인 4명(2161~2163, 2171번) 등 6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또 그가 근무한 학원 수강생(2166번)과 학원생의 부모와 동생 등 일가족 5명(2167~2170번)이 확진됐다.

이로써 2152번을 포함해 교회와 학원을 매개로 한 확진자는 12명으로 집계됐다.

이밖에 집단감염이 발생했던 식당과 연계된 n차 감염이 1명(2156번) 추가됐고, 2141번이 이용했던 중구 태평동의 사우나 이용자 가운데 1명(2158)이 진단검사에서 양성판정을 받았다.

지난 2일 확진돤 2132번이 일하고 있던 업소 방문자 3명(2165, 2173, 2174번)이 확진됐고, 2153번의 배우자(2164번)도 감염됐다.

2154와 2155번은 직장동료로 서울 동대문구 확진자의 n차 감염자이다. 대전 2157번(50대)은 대전 1950번 관련 확진자다.

이날 22명(2154~2175번)이 확진돼 지역 누적 확진자는 2175명으로 늘었다.

한편 허태정 시장은 이날 긴급호소문을 내고 "상황이 호전되지 못하면 부득이 단계격상과 제한조치를 강화할 수 밖에 없다"며 "6월 한 달간 각종 모임과 지인 간 만남을 최대한 자제해 달라"고 호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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