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 2025년까지 1조2000억원 창업펀드 조성…"벤처창업 도약 지원"
입력: 2021.06.03 15:09 / 수정: 2021.06.03 15:09
부산시가 2025년까지 1조2000억원 규모의 창업 펀드를 조성해 벤처 창업 분야를 지원하겠다고 3일 밝혔다. /부산시 제공
부산시가 2025년까지 1조2000억원 규모의 창업 펀드를 조성해 벤처 창업 분야를 지원하겠다고 3일 밝혔다. /부산시 제공

올해 1300억원 창업펀드 조성…핵심 산업 벤처·창업 기업 집중 투자

[더팩트ㅣ부산=김신은 기자] 부산시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장기화로 더욱 치열한 경쟁이 이어지고 있는 벤처 창업 분야에 2025년까지 1조2000억원 규모의 창업 편드를 조성하기로 했다.

부산시는 3일 제8차 비상경제대책회의를 열고 부산지역 벤처 창업 분야 지원 방안을 논의했다.

먼저 시는 2025년까지 1조2000억원 규모의 창업 펀드를 조성해 예비창업, 창업 초기, 사업화, 성장단계 등 단계별 펀드 지원 체계를 강화할 예정이다.

성장 단계에 있는 창업 기업에 규모 있는 후속 투자가 이뤄지도록 하고, 회수된 펀드 자금이 재투자되는 선순환 투자 운용 체계를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또 올해 지역 주도형 모펀드인 '부산지역 뉴딜 창업 펀드' 1300억원을 조성해 핵심 산업 벤처‧창업기업에 집중 투자한다.

혁신 창업기업이 우수한 인재를 확보하도록 역외 우수 인재 유치, 신산업 신기술 지역인재 양성, 민간기업 주도적 맞춤 인력 육성 및 채용 연계도 지원한다.

'부산 디지털 혁신 아카데미' 등을 통해 산업계가 요구하는 소프트웨어, AI 분야 혁신 인재를 양성하고, 마이스터고 등을 통해 기업 수요에 맞춘 다양한 인재를 체계적으로 육성‧공급되도록 한다는 계획이다.

수도권의 우수 인재를 채용한 기업에는 인건비와 체재비로 최대 5000만원도 지원한다.

아울러 부산역-북항 일대에 청년창업인을 위한 정주형 기술 창업 공간인 '부산형 Station F'를 조성하고, 장기적으로 '창업·주거·도시재생·문화 복합 타운'을 구축한다.

권역별로는 청년 창업인을 위한 '도심형 창업-주거복합 공간'을 만든다.

이밖에 '부산지역대학연합기술지주회사', '기술창업정책자문위원회', '창업지원기관협의회' 등 창업 거버넌스를 통해 산학협력 기술 창업 저변을 확대하고, 창업기업이 만든 제품을 공공기관이 구매하는 기회도 제공한다.

박형준 부산시장은 "지역의 유니콘 기업 탄생 히스토리를 통해 성공을 꿈꾸는 창업기업들이 부산에 몰리는 '창업 도시 부산'이 돼야 한다"며 "대학과 산업계와 충분히 소통해 창업을 선도하는 도시로 우뚝 설 수 있도록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hcmedia@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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