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5개 시·군, '남부내륙철도 건설사업 조기착공' 공동건의
입력: 2021.06.02 14:29 / 수정: 2021.06.02 14:29
경남 5개 시·군이 2일 남부내륙철도 건설 사업의 조기 착공을 촉구하는 공동 건의문을 발표했다./경남도 제공
경남 5개 시·군이 2일 남부내륙철도 건설 사업의 조기 착공을 촉구하는 공동 건의문을 발표했다./경남도 제공

"김경수 지사 1호 공약 사업 무산 우려"

[더팩트ㅣ창원=강보금 기자] 남부내륙철도 건설사업이 예상보다 지연되면서 노선이 지나는 경남 5개 시·군(거제, 통영, 고성, 진주, 합천)이 '남부내륙철도(서부경남KTX) 건설사업 조기 착공'을 정부에 공동 건의했다.

변광용 거제시장을 비롯해 강석주 통영시장, 백두현 고성군수, 정준석 진주시 부시장, 최용남 합천군 부군수는 2일 경남도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 같은 내용의 건의문을 발표했다.

이들은 "이 사업은 김경수 지사가 도민에게 약속한 공약 사업으로, 지난 2019년 국가균형 발전사업으로 선정돼 예비 타당성 조사를 면제받고 순탄하게 출발한 사업이었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340만 경남도민의 오랜 염원이었던 남부내륙철도 건설사업이 역사 위치 및 노선안 변경 검토 등으로 더 이상 속도를 내지 못하고 있다"고 개탄했다.

그러면서 "국토교통부에 노선 변경 등 지역주민으로부터 제출된 다양한 의견에 대한 최적의 방안을 담은 기본계획안을 최대한 앞당겨 확정해 달라"고 요청했다.

남부내륙철도 건설사업 관계부처에 사업이 조기에 착공될 수 있도록 향후 추진해야 할 행정절차에 적극적인 협업과 지원을 건의하기도 했다.

또한 이들은 "지역 주민께는 갈등을 멈추고 국토교통부의 기본계획이 조기에 마무리될 수 있도록 적극적인 협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날 5개 시·군은 역사 및 노선 결정과 관련해 발생하고 있는 민원이 최대한 해소될 수 있도록 국토부 및 경남도의 가교 역할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

한편 지난달 17일로 예정됐던 '남부내륙철도 건설사업 타당성 조사 및 기본계획 수립 용역'은 올해 10월로 한 차례 더 연기됐다.

hcmedia@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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