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도, 코로나19 예방접종 활용 보이스피싱 예방 ‘두 토끼 잡는다’
  • 김영재 기자
  • 입력: 2021.06.02 09:20 / 수정: 2021.06.02 09:20
충북도 관계자가 음성군 예방접종센터에 보이스피싱 예방을 위한 배너를 설치하고 있다. / 충북도 제공
충북도 관계자가 음성군 예방접종센터에 보이스피싱 예방을 위한 배너를 설치하고 있다. / 충북도 제공

충북도 관계자가 음성군 예방접종센터에 보이스피싱 예방을 위한 배너를 설치하고 있다. / 충북도 제공[더팩트 | 청주=김영재 기자] ‘1508건, 237억원.’

충북도내에서 지난해 발생한 보이스피싱 범죄건수와 피해액이다.

충북도가 매년 피해가 증가하는 보이스피싱을 예방하기 위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접종 기회를 활용하고 있다.

2일 충북도에 따르면 최근에는 보이스피싱 범죄 피해금 절취 유형이 계좌이체형에서 대면편취형으로 바뀌는가 하면 ‘발신번호 조작기’까지 동원되는 등 범죄수법 또한 지능화, 다양화되고 있다.

도는 코로나19 여파로 자영업자와 노년층을 중심으로 경제취약계층이 늘어나면서 취업, 대출 등을 빙자한 금융사기가 늘어갈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경기침체로 일자리를 잃은 외국인들이 통장 판매·인출책 등으로 가담할 가능성도 배제하지 않고 있다.

도는 이에 국가정보원과 금융감독원의 배너 및 팸플릿 제작 지원 등을 받아 보이스피싱 선제적 예방활동에 나섰다.

도는 우선 2분기부터 65세 이상 노년층들을 시작으로 3분기까지 약 100만명의 도민이 예방접종센터를 찾는다는 점에 착안해 도내 13개 예방접종센터에 보이스피싱 피해 예방을 위한 배너 및 팸플릿을 비치했다.

보이스피싱 사례와 대처 방법을 한눈에 알아볼 수 있게끔 제작된 배너 2종은 예방접종센터 접수 대기장소 및 의심증상 관찰실에 설치했다.

팸플릿은 12페이지로 구성됐는데, 이 팸플릿에 코로나19 이후 빈발하고 있는 보이싱피싱 유형을 알기 쉽게 정리하고 각 유형별 대응요령을 상세히 수록했다.

도와 국가정보원은 관내 체류 외국인들이 범죄에 가담하는 일이 없도록 외국인 유학생이 다니고 있는 대학 및 청주시 봉명동·진천군·음성군 등 외국인 노동자 밀집지역을 중심으로 ‘국제범죄 연루 예방법’을 담은 포스터와 리플릿을 별도로 제작, 배포할 계획이다.

도 관계자는 "유관기관과의 긴밀한 협력을 통해 예방접종센터를 통한 집단면역 형성 및 보이스피싱 예방이라는 일석이조의 효과가 기대된다"면서 "지역주민 건강증진 및 범죄피해 예방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thefactcc@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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