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진군은 지난달 28일 최근‘왕피천‧불영계곡 국립공원 지정 타당성조사 및 추진계획 수립 연구용역’최종보고회 및 주민공청회를 가졌다./울진군청 제공 |
대상지역 주민 ‘찬성’ 44.8%, ‘반대 25.9%’
[더팩트ㅣ울진=김달년 기자] 경북 울진군민 84.3%가 ‘왕피천‧불영계곡’국립공원 지정에 대해 찬성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울진군(군수 전찬걸)은 지난달 28일 최근‘왕피천‧불영계곡 국립공원 지정 타당성조사 및 추진계획 수립 연구용역’최종보고회 및 주민공청회를 가졌다.
이날 보고회에서 발표한 국립공원 지정에 대한 지역주민의식 조사 내용에 따르면 대상지역 주민 ‘찬성’ 44.8%, ‘잘 모르겠다’ 29.3%, ‘반대 25.9%’로 나타났다.
울진군민 전체를 대상으로한 조사에서는 ‘찬성’ 84.3%, ‘반대’ 15.7%인 것으로 조사됐다.
보고회에 이은 공청회에서는 최재용 충남대학교 교수와 KEI 박용하 박사, 국립공원공단 남태한 부장, 경북도청 김정훈 박사 등이 참여하여 전문가 패널 토의를 벌였다.
참석 주민들과 질의응답 시간에는 "생태경관보전지역의 감시원 고용승계 및 연령제한"질문에 대해 "고용승계가 가능하며 정규직이 아닌 감시원은 60세 이상도 채용 가능하다"는 답변을 들었다.
또한, 국립공원 검토 대상지역이 아닌 근남면 구산3리도 주민이 원할 경우 국립공원에 편입해 공원마을지구 지정이 가능한지에 대한 질문에는"검토가 가능하며 편입여부는 현지 상황 등을 보고 정확한 답변이 가능하다"고 했다.
전찬걸 울진군수는"국립공원 지정을 추진하는 첫 번째 이유는 정부의 탈원전 정책으로 어려워진, 지역경제의 위기 극복을 위한 새로운 대안이 필요한 상황이기 때문이고, 두 번째는 지역주민의 소득증대를 기대 할 수 있는 체험단지 조성을 위한 새로운 방법이 국립공원 지정이기 때문이다"고 밝혔다.
또한"산림청과 지역주민의 의견을 충분히 반영해 지역주민을 위한 국립공원을 지정 신청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울진군은 왕피천 생태경관보전지역(8만4.243㎢,2005.10 지정)과 불영계곡 군립공원(2만5,595㎢,1983.10 지정)의 체계적이고 통합적인 관리 및 국립공원 브랜드 획득으로 고품격 탐방서비스와 다양한 관광프로그램 개발을 통해 지역경제를 활성화 하고자 이번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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