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협창고 새단장한 순창군 '순화문화창고' 이달 말 개관
입력: 2021.06.01 13:24 / 수정: 2021.06.01 13:24
전북 순창군이 농협 순화창고를 새단장해 만든 순화문화창고가 이달 말 개관한다. /순창군 제공
전북 순창군이 농협 순화창고를 새단장해 만든 '순화문화창고'가 이달 말 개관한다. /순창군 제공

음악 및 영상창작실, 소공연장 갖춰 소규모 공연도 가능

[더팩트 | 순창=최영 기자] 전북 순창군이 농협 순화창고를 새단장해 만든 '순화문화창고'가 이달 말 개관한다고 1일 밝혔다.

'순화문화창고'는 연면적 330㎡ 규모에 음악과 영상창작실, 소극장을 갖췄으며 순창군이 지난해 1월 순창 농협창고를 매입해 같은 해 6월에 정밀안전진단과 내진성능평가용역까지 완료하고, 건물에 대한 안전성까지 확보해 9월부터 본격 조성에 들어갔다.

10개월간의 공사 끝에 이달 말 개관식을 앞둔 순창 문화창고는 관내 청소년과 문화예술동호인의 문화예술공간이 부족하다는 여론에서 시작됐다.

기존 향토회관과 청소년수련관이 공간이 너무 넓거나 지리적으로 거리가 멀어 이용이 불편해 도보로 이동이 가능하고 소규모로 공연을 펼칠 수 있는 공간이 필요했다. 그 결과 반경 500m 안으로 초등학교, 중학교, 고등학교를 포함하는 농협 순화창고가 낙점됐다.

다행히 '폐산업시설 문화공간 조성사업'을 통해 전체 사업비 10억원 중 5억원을 국비로 확보할 수 있게 되면서 군의 재정적인 부담도 줄였다.

현재 건축물 공사를 완료하고 외부 도색과 간판 작업 등 마무리 공사가 진행되고 있다.

문화창고 내에는 최근 트렌드로 자리잡은 1인 방송을 할 수 있도록 영상창작실을 2곳 마련해 1인 크리에이터를 꿈꾸는 관내 청소년들의 꿈도 응원할 수 있게 됐다.

특히 30명 규모의 객석을 마련할 수 있는 소극장도 조성해 지역 청소년과 문화예술인이 관객과 더욱 가깝게 호흡할 수 있게 돼 다양한 문화공연을 펼칠 수 있다.

문화창고의 내부 시설공사가 마무리되면서 도내 예술단체인 '문화포럼 나니레'가 2021년 꿈다락 토요문화학교 지역연계 프로그램을 통해 오는 5일부터 매주 토요일마다 관내 학생 14명을 대상으로 판소리, 국악 댄스 등을 본격적으로 가르친다.

노홍균 문화관광과장은 "순화 문화창고를 다양한 방법으로 활용해 지역 학생들과 주민들이 적극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곳으로 만들겠다"면서 "지역 청소년과 문화예술인이 적극 활용할 수 있도록 다양한 프로그램 마련과 운영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scoop@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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