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권 광역철도 청주도심 통과 기원 촛불문화재 포스터. / 비대위 제공

국토부, 이달 말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 확정안 고시

[더팩트 | 청주=장동열 기자] 충청권 광역철도 청주도심 통과를 요구하는 지역 시민단체들이 1일 촛불집회를 열기로 했다.

청주도심 통과 충청권 광역철도 쟁취 범시민비상대책위원회(이하 비대위)는 이날 오후 7시30분 청주 성안길 롯데시네마 앞에서 촛불문화제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비대위에는 도내 지방자치단체, 시민사회단체, 정치인 등이 참여하고 있다. 이들의 요구는 지난 4월 공개된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2021∼2030년) 초안에서 빠진 충청권 광역철도의 청주도심 통과 노선 반영이다.

국토교통부는 이달 말 해당 계획 확정안을 고시할 예정이다.

그동안 비대위는 국가철도망 구축 계획안 관련 정책토론회를 열어 문제점을 지적하고, 홍보물 제작·배포, 집회, 중앙정부‧국회 항의 방문 등 활동을 전개했다.

비대위는 ‘청주시민들도 도심에서 광역철도를 타고 세종, 대전, 수도권 등을 편리하게 오갈 수 있도록 해 주십시오’라는 청와대 국민청원을 올리기도 했다. 지난 달 28일 마감 결과, 6만5050명이 동의해 청와대 답변기준(20만명)에는 못 미쳤다.

그러나 비대위는 ‘절반의 성공’으로 보고 투쟁 강도를 높여가고 있다.

이두영 비대위 공동대표는 "충청권 광역철도가 제 기능을 다하기 위해서는 청주의 도심을 연결하는 노선이 반드시 국가계획으로 채택돼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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