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쇄골 뼈가 부려져 고정장치를 한 상태로 바다에 들어갔다가 불어난 물에 고립[더팩트 | 부안=한성희 기자] 쇄골뼈가 부러져 깁스를 한 20대 여성이 바다에 빠져 극적으로 해경에 구조됐다.
1일 부안해양경찰서에 따르면 오전 5시 54분께 고창군 심원면 바람공원 인근 해상에서 A (21·여) 씨가 물에 빠져있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신고접수 16분만에 현장에 도착한 구조대는 익수자 A 씨를 확인하고 직접 입수한 뒤 인명구조 튜브를 이용해 구조했다.
구조 된 A 씨는 자가호흡 및 맥박은 있으나 정신이 혼미한 상태로 저체온증을 호소해 병원으로 이송했다.
이날 A 씨는 2~3일전 쇄골 뼈가 부려져 고정장치를 한 상태로 홀로 바다에 들어가 구경하다가, 갑자기 불어난 물에 육상으로 빠져나오지 못한 것으로 전해졌다.
부안해경 관계자는 "밀물의 속도는 시간당 7~15km로 성인 남성의 걸음 속도보다 2~3배 빠르다"며 "연안안전사고 예방을 위해서는 통신기와 구명조끼, 헤드 렌턴, 호루라기 등 안전장구를 잘 갖추고 사전에 물때를 확인하여 안전하게 미리 뭍으로 나와야 하는것과 스마트 폰에 해로드 앱을 활용해 위급 상황시 SOS를 발신 해 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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