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도, 과수화상병 발생 많은 ‘6월 초’ 바짝 긴장
입력: 2021.06.01 07:59 / 수정: 2021.06.01 07:59
과수화상병 방제. 충북도가 1일부터 오는 18일까지 더욱 강화된 수준의 방역 활동에 돌입한다. / 충북도 제공
과수화상병 방제. 충북도가 1일부터 오는 18일까지 더욱 강화된 수준의 방역 활동에 돌입한다. / 충북도 제공

올해 도내 확진판정 99건 34.7㏊… 더 강화된 수준 방역 활동 돌입

[더팩트 | 청주=김영재 기자] 충북도가 과수화상병 방역을 강화한다.

1일 충북도에 따르면 도농업기술원이 지난달 27일 단양군에서 과수화상병이 신규확진 판정됨에 따라 이날부터 오는 18일까지 더욱 강화된 수준의 방역 활동에 돌입한다.

이에 따라 긴급예찰이 추가적으로 실시되고, 예찰반경도 발생과원 반경 2㎞에서 5㎞로 확대된다.

또 도 종합상황실 운영 근무인력이 평일 기준 3명에서 4명으로 늘고, 신속한 시‧군의 상황 전파를 위한 전 시‧군 지역담당관제의 활동을 통해 공조체제가 강화된다.

하루 전 오전 0시 기준 도내 과수화상병 확진판정은 99건 34.7㏊다. 이는 지난해 같은 날 기준 53% 수준이라고 한다. 시‧군별로는 △충주시 70건 23.8㏊ △제천시 13건 4.3㏊ △음성군 13건 5.5ha △진천군 1농가 0.1㏊ △단양군 2농가 1.0㏊이다.

도는 지난해 발생 양상 분석을 토대로 올해도 6월 첫째 주에 화상병 발생 건수가 가장 높을 것으로 보고, 투입 가능한 인력과 장비를 총동원해 확산방지를 위한 예찰·방제에 전력을 다한다는 방침이다.

현재까지 확진 건수 99건 가운데 시‧군 식물방제관 사전 예찰 발견이 40건(40.4%)으로, 도는 발생 과원에 증상이 확대되기 전 선제적 대응으로 공적방제도 신속히 조치했다.

이와 함께 농업인들도 본인 과수원을 수시로 예찰하고 의심 증상 발견 즉시 시‧군 농업기술센터에 신고하도록 홍보를 강화하고 있다.

도는 이 같은 활동으로 발생 과수가 주변으로 확대되기 전 약간의 이상만 있어도 농가로부터 신고가 접수돼 시‧군농업기술센터 식물방제에 긍정적인 상황이라고 판단하고 있다.

송용섭 도농업기술원장은 "지난해보다 과수화상병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선제적 예찰 활동과 신속한 방제 매몰 등 총력 대응에 나서고 있다"면서 "6월 초는 과거에도 화상병 발생이 가장 많았던 시기인 만큼 과수농가들도 더욱 강화된 중점예찰 활동과 적극적인 의심 신고로 차단방역에 최선을 다해 주실 것을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thefactcc@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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