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승민 "이준석 후보 도와주지 못해 미안하다"
입력: 2021.06.01 07:58 / 수정: 2021.06.01 07:58
국민의힘 유승민 전 의원이 이번 전당대회에 출마한 이준석 후보가 계파 논란에 휩싸인 것을 두고 이준석 후보를 도와주지 못해 미안하다고 밝혔다. 영남대 특강을 하고 있는 유승민 전 의원 / 대구=박성원 기자
국민의힘 유승민 전 의원이 이번 전당대회에 출마한 이준석 후보가 계파 논란에 휩싸인 것을 두고 "이준석 후보를 도와주지 못해 미안하다"고 밝혔다. 영남대 특강을 하고 있는 유승민 전 의원 / 대구=박성원 기자

당이 제대로 가려면 누가 당대표 되든 미치는 영향 같아야...

[더팩트ㅣ대구=박성원 기자] 국민의힘 유승민 전 의원이 이번 전당대회에 출마한 이준석 후보가 계파 논란에 휩싸인 것을 두고 "이준석 후보를 도와주지 못해 미안하다"고 밝혔다.

유승민 전 의원은 영남대 정치외교학과 학생들의 초청으로 31일 영남대에서 '코로나 이후의 한국과 정치의 역할'이란 주제로 특강을 진행했다.

특강이후에 진행된 기자들의 '이준석 후보가 당대표가 된다면 유승민 전 의원이 대통령이 되는데 유리하다고 생각하느냐'는 질문에 유승민 전 의원은 "당이 제대로 가려면 당대표가 누가 되든 저한테 미치는 영향이나 또 다른 대선 후보자에게 미치는 영향이 똑같아야 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유 전 의원은 "이준석 후보는 정치를 시작할 때부터 인연을 맺고 가까워졌는데 사람 간의 관계에서 자연스러운것 아닌가?"라며 "저하고는 참 가까운 젊은 정치인이고, 이런 가까운 인간관계임에도 불구하고 이준석 후보를 큰 힘이 돼서 도와주지 못하는데 대해서 개인적으로 굉장히 미안한 생각을 가지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유승민 계파라서 이준석 후보가 당대표 되면 저만 유리하고 다른 대선 후보들한테는 불리하다고 이준석 후보를 공격하는데 분명히 말하지만 유승민은 낡은 그런 구습의 계파는 전혀 없다"며 "박근혜 대표시절 부터 대통령 되실때까지도 저는 어떤 정치인하고도 수직적인 관계로 생각해서 지시를 하고 제가 복종하는 그런 상관과 부하의 관계로 생각한 적이 없다"고 강조했다.

유승민 전 의원은 "물론 저와 가까이에서 정치를 하고 계신 분들은 당연히 있다. 낡은 보수를 버리고 진짜 보수 정치, 개혁보수라는 네 글자로 보수의 변화와 혁신을 얘기한지 십년이 넘었다"며 "이제 그것이 뿌리를 내리고 꽃을 피운게 이번 당대표에 출마한 이준석 후보와 컷오프된 김웅 후보등"이라고 지적했다.

또 "2016년 새누리당 탈당해서 바른정당을 만들며 정말 제대로 된 보수정치 해보자고 뜻을 뭉친 분들이다. 그래서 이분들의 이번 전당대회 도전을 아주 자랑스럽게 생각하고 있다"면서 "그런데 무슨 계보다 계파다 그러면서 명령에 복종하는 부하같이 말하는 것은 저와 그분들에 대한 모욕이다. 저희는 그런식으로 정치하지 않는다"며 "정말 그런 공격을 멈추어주기를 부탁드린다"고 덧붙였다.

tktf@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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