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산문화재단 뮤지컬 특화사업인 ‘뮤지컬 라이프’ 교육이 수준 높은 강사진과 체계화된 커리큘럼으로 학생들의 참여도와 만족도를 높이고 있다./오산문화재단 제공 |
대본·각색·배우·스태프 학생이 맡는 ‘우리가 만드는 우리이야기’
[더팩트ㅣ오산= 최원만 기자] 오산시 관내 초·중학교 학생들을 대상으로 진행하고 있는 오산문화재단 뮤지컬 특화사업인 ‘뮤지컬 라이프’ 교육이 수준 높은 강사진과 체계화된 커리큘럼으로 학생들의 참여도와 만족도를 높이고 있다.
오산시를 대표하는 미래 문화예술교육의 퍼스트 브랜드로 자리 잡은 뮤지컬 라이프 수업은 뮤지컬의 역사를 비롯한 이론 교육과 종합예술 장르인 뮤지컬의 특성을 고려해 대본 작성, 조명, 음향, 분장 등 다양한 분야를 학생들이 직접 체험할 수 있는 실기 교육을 병행하고 있다.
올해는 초등학교 10회 20차 시, 중학교 16회 32차 시 교육 중 이미 절반 이상의 진도가 나갔고, 학기말 발표회를 위한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특히 올해는 기존의 뮤지컬 작품이 아닌 학생들이 직접 창작한 대본으로 학급별 소규모 작품 발표회를 진행한다.
수업을 진행하는 각 학급별로 학생들이 직접 뮤지컬 시놉시스와 대본을 집필해 제출하면, 그 중에서 우수대본으로 선정된 작품은 학생과 강사들의 공동 각색 작업을 거쳐 ‘우리가 만드는 우리들의 뮤지컬 라이프’를 주제로 발표할 예정이다.
학생들이 제출한 대본 중에서 번뜩이는 재치와 무한한 상상력, 참신한 소재와 흥미를 유발하는 이야기 구조가 돋보이는 우수대본을 선정하고 우수학생들에게는 오산의 상징인 까산이와 까오의 캐릭터 인형 및 캐릭터 상품을 부상으로 증정해 잊지 못할 추억을 선사하고 있다.
두 명의 초등학생이 오산의 상징인 까산이·까오를 주인공으로 한 대본을 써서 우수대본으로 선정되어 현재 강사와 함께 각색 작업에 들어갔다.
대본수업과 각색을 맡고 있는 박봉곤 강사는 학생들의 눈높이에 맞춘 전문적인 교육으로 대본을 처음 써 보는 학생들이 편하게 자신의 이야기를 끌어낼 수 있도록 지도하고 있다.
총괄연출을 맡고 있는 곽유림 강사는 "애초에 한 학급당 우수작품으로 한 편을 선별하려고 했으나, 학생들의 적극적인 참여로 우수대본이 7편이 나와 행복한 고민"이라고 말했다.
오산문화재단 조요한 대표는 "뮤지컬 라이프를 통해 우리 오산의 학생들이 웃음을 되찾고, 창의력이 발현되어 미래 문화시민으로 훌륭하게 성장하는 모습을 보니 보람과 긍지를 느낀다"고 밝혔다.
newswork@tf.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