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경찰, 보이스피싱 예방·검거 유공 시민 포상
  • 문형필 기자
  • 입력: 2021.05.31 08:06 / 수정: 2021.05.31 08:06
강황수 제주경찰청장이 지난 26일 농협은행 서귀포점에서 보이스피싱 피해 예방에 기여한 김고은 계장에게 보상금과 감사장을 전달했다.
강황수 제주경찰청장이 지난 26일 농협은행 서귀포점에서 보이스피싱 피해 예방에 기여한 김고은 계장에게 보상금과 감사장을 전달했다.

올해 8명에게 530만원의 보상금 지급[더팩트|제주=문형필 기자] 강황수 제주경찰청장이 지난 26일 농협은행 서귀포점에서 보이스피싱 피해 예방에 기여한 김고은 계장에게 보상금과 감사장을 전달했다.

김고은 계장은 지난 24일 현금 2000만원을 인출 하려는 A씨(50대, 여)에게 ‘금융사기예방진단표’ 작성을 요구했다.

그러나 A씨가 진단표를 작성하지 않고 서명만 하는 것을 수상히 여겨 인출한 현금의 사용처를 질문하는 등 피해 진단을 실시했고 이 과정에서 김 계장은 A씨가 금감원 직원을 사칭한 사람으로부터 전화를 받아 "2000만원을 입금하지 않으면 신용등급이 떨어질 것" 이라는 안내를 받았다는 사실을 확인, 경찰에 신고해 A씨의 보이스피싱 피해를 예방할 수 있었다.

강황수 청장은 "김 계장의 적극적인 대처로 보이스피싱 피해를 사전에 차단할 수 있었다"며 깊은 감사를 표했다.

이어 "고액 인출자에 대한 금융기관의 세심한 진단으로 보이스피싱 피해를 획기적으로 줄일 수 있다"며 보이스 피싱 피해의 최소화를 위한 많은 시민들의 지속적인 협조를 당부했다.

한편 제주경찰청은, 다각적인 노력에도 불구하고 보이스피싱으로 인한 서민들의 피해가 끊이지 않자 오는 6월까지 보이스피싱 집중대응 기간을 운용, 예방 및 검거에 총력을 다하고 있다.

또한 보이스피싱 피해를 예방하거나 검거에 기여한 시민들을 적극 포상하고 있으며, 2021년 현재까지 8명에게 총 530만원의 보상금을 지급했다.

hyejun@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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